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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5/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5.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 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4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 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또한, 최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했으며, 아직은 테이퍼링 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 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1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6%)/나스닥(-0.38%)/S&P500(-0.25%) 인플레 이션 우려 지속 속 기술주 부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둔화(+)

이날 뉴욕증시 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6%, 0.2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8%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지난 금요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물가 지 표 호조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 망이 커지는 모습.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임.
다만,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완화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도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이 우려스럽다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재확인했음. 한편, 오는 19일에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 정.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둔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미국 50개 모든 주(州)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힘. 아울러 美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000여 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만1,000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8일의 31만2,000여 명에서 대폭 감소했음. 이에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지속 되는 모습.

이날 발표된 뉴욕주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는 둔화된 모습을 보임.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는 24.3을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 다만, 4월 기록한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6.3에서 소폭 둔화됐음.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8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 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유럽 경기 회복 기대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0달러(+1.38%) 상 승한 66.2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4월 FOMC 의사록 대기 속 보합권내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Fed 완화적 기조 유지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증시 하락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유틸리 티,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보험, 복합산업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금속/광업, 에너지, 자동차, 소매, 제약, 운수, 화학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93%), 마이크로소프트(-1.20%), 페이스북(-0.15%), 넷플릭스(-0.9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대체로 하락했 으며, 테슬라(-2.19%)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美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5억 달러 이상 매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하락. 코인베이스(-3.92%)는 가상화폐 혼란 지속 속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에어비앤비(-6.16%)는 기업공개 이후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서 큰 폭 하락. AT&T(-2.70%)는 자사 콘텐츠 사업부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 사 업자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했고 디스커버리 홀딩스A(-5.05%)도 동반 하락. 반면, 국제유가 강세 속 엑슨모빌(+2.34%), 셰브런(+1.22%), 체사피크 에 너지(+2.29%), 마라톤오일(+3.81%)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상승.

다우 -54.34(-0.16%) 34,327.79, 나스닥 -50.93(-0.38%) 13,379.05, S&P500 4,163.29(-0.25%), 필라델피아반도체 2,954.6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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