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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5/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5.13

뉴욕 마감시황

5/12(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1.99%)/나스닥(-2.67%)/S&P500(-2.14%) 소비자 물가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심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99%, 2.1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7%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美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 3.6%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임.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 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지표 발표 전 1.623%에서 이후 1.693%까지 급등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 물가연동국채 금리도 치솟으며 5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67%로 상승해 2011년 이후 가장 높 은 수준으로 치솟았음.

한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음. 클라리다 부의장은 "일회성 물가 상승은 기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과 2023년에 우리의 2% 장기 목표나 일부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도 "몇 달, 몇 개월 간의 인플레 상승을 예상해 왔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0달러(+1.23%) 상승한 66.08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소비자물가 지표 급등에 따른 인 플레이션 우려 심화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틀째 하락.

다우 -681.50(-1.99%) 33,587.66, 나스닥 -357.75(-2.67%) 13,031.68, S&P500 4,063.04(-2.14%), 필라델피아반도체 2,851.15(-4.20%)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인 플레이션 우려 속에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4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 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또한, 최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했으며, 아직은 테이퍼링 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 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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