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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5/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5.1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4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또한, 최근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고수했으며, 아직은 테이퍼링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 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 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6%)/나스닥(+0.88%)/S&P500(+0.74%) 고용지표 부진 속 Fed 조기 긴축 우려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의 저금리 및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그 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6%, 0.7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8% 상승.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Fed 조기 긴축 우려가 완화 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0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임. 골드만삭스는 4월 신규 고용이 1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125만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음. 아 울러 3월 고용은 91만6,000명 증가에서 77만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으며, 4월 실업률은 전월 6.0%에서 6.1%로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임.

이 같은 고용 지표 부진 속에 시장에서는 오히려 Fed가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4월 고용보고서는 통화정책이 전망이 아닌 결과에 기반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보여줬다” 며, “물가상승 압력이 일시적이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언급.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오늘의 수치는 우리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 경제는 매우 이례적인 타격을 입었고 돌아 가는 길은 다소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경기 회복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회에 계류된 대규모 부양안 처리를 촉구했 음. 이 같은 소식 속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장중 1.5%선을 하회하기도 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냄.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및 달러 약세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 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9달러(+0.29%) 상승한 64.9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고용지표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고용지표 충격에 급락.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달러 약세 속 상 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화학, 개인/가정용품, 제약, 기술장 비,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Fed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속에 애플(+0.53%), 마이크로소프트(+1.09%), 알파벳A(+0.62%), 넷플릭스(+0.86%), 테슬라(+1.33%)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으며, 대마 생산업체 틸레이(+14.35%)는 제프리스의 매수(Buy) 투자 의견 속에 급등.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 모빌(+1.43%), 셰브론(+0.92%), 체사피크 에너지(+3.49%), 마라톤오일(+3.39%)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화이자(+1.00%), 모더나(+1.65%) 등 제약 업체들 도 상승세를 보임.

다우 +229.23(+0.66%) 34,777.76, 나스닥 +119.40(+0.88%) 13,752.24, S&P500 4,232.60(+0.74%), 필라델피아반도체 3,112.0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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