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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5/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5.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9%)/나스닥(-0.37%)/S&P500(+0.07%) 경제지표 호조(+),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 영향 지속(-), 고용지표 대기

이날 뉴욕증 시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전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발언 영향이 지속 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0.29%)와 S&P500지수(+0.07%)가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0.37%)는 하락.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 여파가 이날도 영향을 미치 는 모습. 전일 옐런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다소 올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이전 발언이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음.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74만2,000명 증가해 20년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나타냄. 다만, 시장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음.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64.7로 전월 확정치인 60.4를 웃돌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앞서 발표된 예 비치 및 시장예상치도 상회했음.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는 62.7로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는 밑돌았으나, 60을 넘어서며 여전히 경기가 강한 확장세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음. 한편,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조기 긴축 우려 등에 오는 7일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졌으며, 개장 초 오름세를 나타내던 기술주들은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이날 연준 위원들은 완화적 기조가 여전히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음.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앞으로 몇 달간 이러한 경기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통화 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상당 기간 완화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물가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음.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아직 상당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 유가는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약보합 마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 격은 전거래일 대비 0.06달러(-0.09%) 하락한 65.6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소폭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옐런의 금리 관련 발언 해명 속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혼조. 금가격은 전일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에너지-화학연료, 음식료,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GM(+4.12%)이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T모바일(+4.40%)이 실적 호조에 상승. 반면, 질로우(-6.90%)가 강한 주택시장에 힘입어 순익 전환했다고 밝혔지만 하락했으며, 모더나(-6.19%)는 캐서 린 타이 美 무역대표부 대표가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하락. 우버(-3.34%)와 도어대시(-5.08%)는 美 노동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마련된 임시 단기 노동자인 긱(gig)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하기 쉽게 만든 규정을 무 효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 펠로톤(-14.56%)은 어린이 사망 사고가 보고된 이후 트레드밀(러닝머신) 전 제품을 리콜한다는발표로 급락.

다우 +97.31(+0.29%) 34,230.34, 나스닥 -51.07(-0.37%) 13,582.43, S&P500 4,167.59(+0.07%), 필라델피아반도체 3,042.8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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