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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4/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4.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상승세를 기록중임.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여 전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4/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3%)/나스닥(+1.67%)/S&P500(+1.44%) 경제지표 호조(+),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3%, 1.44%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7% 상승.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3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91만6,000 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임. 아울러 실업률은 6.0%로 전월 6.2%에서 하락했음. 이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 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음.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60.4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를 웃돌았으며,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뉴욕시의 기업 환경을 보여주는 3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35.5에서 37.2로 1.7포인트 상 승했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도 102.44로 전월의 100.01에서 상승했음.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0.8% 감소해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 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2조2,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행 21%인 법인세율을 28%로 상향 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연설을 통해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와 관계없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국제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음. 백악관과 민주당이 미국의 도로, 교 량, 수도, 전기 등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 세운 대대적인 인프라 계획의 재원 마련을 모색하기 시작한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은 "정부가 필수 공공재에 투자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고, 모든 국민이 정부 재원 마련에 따른 부담 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안정적인 조세체계를 갖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다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미네소타대 학 감염병연구정책소의 마이클 오스터홈 소장은 전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시간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400명에 달한 점을 거론하며 "중서부를 중심으로 지금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 美 전체 평균으로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약 6만3,000명에 달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완화 및 이란 핵합의 재논의 우려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80달러(-4.56%) 급락한 58.6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차익실현 움 직임 속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경제지표 호조 및 증시 강세 등에 약세를 보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속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4.43%)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 등에 상승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A(+4.19%)은 美 대법원이 구글 안드로 이드 시스템이 오라클의 프로그래밍 코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데 힘입 어 상승. 애플(+2.36%), 마이크로소프트(+2.77%), 아마존(+2.08%), 페이스북(+3.43%), 넷플릭스(+0.23%)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노르웨이지안 크루즈(+7.03%)는 미국 당국에 7월부터 운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카니발(+4.50%)도 동반 상승.

다우 +373.98(+1.13%) 33,527.19, 나스닥 +225.48(+1.67%) 13,705.59, S&P500 4,077.91(+1.44%), 필라델피아반도체 3,305.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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