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9/13 KOSPI 2,449.54(+2.74%) 美 8월 CPI 완화 기대감(+), 뉴욕증시 4일 연속 상승(+),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지난밤 뉴욕증시가 8월 CPI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18.59(+34.31P, +1.44%)로 강 세 출발. 시가를 저점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상승했고, 2,453.95(+69.67P, +2.92%)에서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2,449.54(+65.26P, +2.74%)에서 거래를 마감.

美 8월 CPI 완화 기대감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지수는 급등 마감.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 수를 보였고, 기관도 이틀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9월 들어 첫 순매수를 기록. 원/달러 환율도 7원 넘게 하락하면서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13일 발표될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WSJ 집계에 따르면, 8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8.0% 상승, 전월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근원 CPI는 전 년동월대비 6.0%,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 이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인식 속에 Fed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커졌음.

지난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8월 기대인플레이션은 1년 후 5.7%를 기록해 전월 6.2%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8%로 전월 3.2% 에서 하락해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특히, 휘발유 가격 하락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춘 것으로 보고 있음. 다만, 물가상승률 둔화 전망 속 Fed는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 폭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로 반영됐으며,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를 기록.

미국의 中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및 美 기술주 강세 등으로 삼성전 자(+4.50%), SK하이닉스(+4.87%) 등 반도체 대표주가 큰 폭으로 상승.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수 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금일 발표된 9월1~10일 무역적자는 24억 달러를 기 록. 9월1~10일 수출액은 162.4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6% 감소. 일평균 수출액은 9.0% 증가. 수입액은 186.8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 일평균 수입액은 16.6% 감소. 품목별로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7.9% 증가를 기록. 반면, 철강 제품(-36.4%), 무선통신기기(-23.8%), 승용차(-17.9%), 자동차부품(-15.8%) 등은 감소.

한편, 금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7,309명, 위중증과 사망자는 각 각 547명, 35명을 기록.

일본, 중국, 대만이 상승, 홍콩이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대부분 상승.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5억, 7,154억 순매수, 개인은 1조1,03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07계약 순매수, 기관 과 개인은 각각 5,924계약, 7,767계약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2원 하락한 1,373.6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7bp 하락한 3.536%, 10년물은 전일 대비 0.2bp 하락한 3.620%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 틱 오른 104.25 마감. 금융투자가 1,072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831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틱 오른 111.48 마감. 금융투자가 2,564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571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포스코케미칼(+6.21%), 삼성SDI(+5.43%), SK하이닉스(+4.87%), SK(+4.78%), 삼성전자(+4.50%), LG전자(+4.37%), 삼성바이오로직스(+3.83%), KB금융(+3.63%), LG화학(+3.26%), NAVER(+3.02%), 카카오(+2.94%) 등이 상승. 반면, 현대모비스(-1.14%) 등은 하락.

업종별로도 대부 분 상승. 전기/전자(+4.09%), 운수창고(+4.07%), 비금속광물(+3.91%), 철강/금속(+3.09%), 금융(+3.06%), 의료정밀(+2.98%), 제조(+2.83%), 의약품(+2.81%), 서비스(+2.51%), 보험(+2.40%) 등이 상승. 반면, 운수장비(-0.38%), 통신(-0.19%)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49.54P(+65.26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