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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09/23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9.23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8월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연 0.75%로 인상했음.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만임. 금통위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꾼 것은 최근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자산 가격 거품과 가계 부채 급증 등 금융 불균형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임. 이주열 한국 은행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금리 수준은 완화적"이라며 "실질금리는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고, 실물경기에 제약을 주는 수준은 아닌 데다 중립금리보다도 기준금리는 여전히 낮다"고 밝히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모습.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 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Fed)은 9월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인 0.00~0.25%로 동결함.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음. 연준은 성명에서 "(고용과 물가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 단한다"고 밝힘. 이어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2 명 늘어난 절반의 위원들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음. 이에 따라 2022년 위원 들의 기준 금리 중간값은 0.3%로 높아졌으며, 이는 2022년 1회 인상을 예상한 것임.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 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 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 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 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홈쇼핑,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 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 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 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금리 마감시황

9월23일 국내채권가격은 헝다 이슈 관망세 속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11월 테이퍼링 예고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혼조 세로 출발한 뒤 연물별로 하락전환 및 하락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헝다 이슈 관망세 속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하는 모습. 전일 헝다그룹은 오는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금일 지급할 것이 라고 발표했음. 이자 규모는 2억3,200만 위안(약 425억원)으로 알려졌음. 이에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겼던 중국 헝다그룹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 데, 외국인이 긴 연휴를 끝내고 일부 포지션 조정 등을 위해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 하는 모습. 다만 해당 이자 이 외에도 29일 4,500만 달러(약 533억원)을 비롯해 연말 까지 6억6,800만 달러(약 7,909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22일(현지시간) 美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에서 고용보고서가 괜찮게 나온다면 11월 테이퍼링 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음.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3bp, 2.5bp 상승한 1.558%, 1.815%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1bp 상승한 2.099% 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1.02%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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