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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중국의 침체 탈출과 경기 회복.

2022.08.18 10:06:29

17일 발표된 중국의 7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하였다. 주택 가격이 11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6월 반등했던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7월 다시 소폭 둔화되었다. 전체 실업률은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청년 실업률은 19.9%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 시장의 냉각에 따라 70개 도시 주택 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11% 내리며 전년동기에 비교하여 0.9%의 하락을 이어갔고, 6월 3.1%로 개선되었던 소매 판매 증가율은 7월 2.7%가 되었으며, 6월 3.9% 성장을 보였던 산업생산도 3.8%로 둔화되었다. 

 

7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지만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9%로 전달보다 0.6% 오르며 사상 최대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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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7월 경제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뉴스는 중국의 부진한 지표를 보도하면서 마치 이런 경기 위축이 계속될 것처럼 우려를 증폭시키며, 중국의 경기 부진 때문에 환율, 유가, 채권 가격이 요동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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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뉴스는 잘못된 부분이 없지만, 이런 보도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면 낭패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기가 둔화된 것은 지난 7월의 경기를 나타낸 것이고, 우리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지만 실제로 8월 중국의 경기는 드라마틱한 회복 반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령 사실에 기초한 보도라고 해도 주식 투자를 하는데 그것을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주식투자는 과거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아직 경제지표로 확인할 수 없는 중국 경제는 8월 빠른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6월과 7월 경기 부진 요인에 대한 대책을 세워 빠른 속도로 시행한 결과이다. 

 

경제지표로 확인되지 않는 중국 경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경기에 수반되는 자재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다. 경기가 위축되면 자재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한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호전되면 자재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하므로 시중 가격의 변화를 통해 경기를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7월에는 상순, 중순, 하순 모두 가격이 하락했으니 중국 경기가 둔화되었고, 8월 상순 철강, 시멘트, 비철금속, 화학제품 가격의 가격이 상승 반전되거나 상승 준비가 된 모습이다. 

 

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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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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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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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20220818095633391.png


산업용 전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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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6월까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한 채권을 발행하고, 이 자금을 8월말까지 사업에 투입을 시작하라고 하였으니 당연히 8월은 경기가 회복된다. 

 

아울러 중국 인민 은행이 시중 통화 공급량을 늘려서 공급한다고 하였고, 실제 통화 공급을 늘렸으니 당연 경기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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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종합주가지수, 신흥국 주가지수, 그리고 경기민감섹터를 대표하는 기초재료 업종지수는 중국의 M1 통화량 증감을 따라 상승과 하락 추세가 결정된다. 따라서 중국 M1 통화량이 증가하고 또 중국 인민은행장이 적극적으로 통화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만큼 상승 추세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7월 경기 지표를 확인한 중국 정부와 인민 은행은 이런 회복을 가속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선전에서 남부 광둥성, 동부 장쑤성, 동남부 저장성, 동부 산둥성, 중부 허난성, 서남부 쓰촨성 등 GDP의 40% 이상을 점하는 주요 지방 정부 간부들과 좌담회를 열고 최대한 긴박감을 갖고 경제 회복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서라고 하였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5일 전격적으로 0.1% 인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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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유동성 위기로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의 공사 재개를 위해 개발업체에 대한 다양한 경로의 유동성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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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7 중국 인민은행, 경기 부양 위해 1 만기 MLF 금리 0.1%p 전격 인하 초이스경제

2022.08.17 "부동산 시장 살리자"국, 개발업체 유동성 지원 지시 이데일리


 

 

한편,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시진핑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 즉,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자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념과 그에 따른 정책이 어떤 결과를 주는 지를 잘 확인시켜 준 중국의 경기 침체 속에서, 시진핑의 이념과 지시에 반대되는 주택을 더 사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중국 후난성에서 열린 부동산 박람회. 지방 정부 간부가 단상에 서더니 집을 사자고 외칩니다.

 

[중국 후난성 쓰먼현 당 서기 : 지도자 여러분 집을 삽시다. 한 채 샀으면 두 채를 사고, 세 채 샀으면 네 채를 삽시다.]

국가 지도자가 전문가를 인선하여 정책을 맡기지 않고, 특정한 이념이나 지식을 가지고 직접 정책을 집행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국민이 그 피해를 어떻게 입는 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대통령이 경제를 어설프게 잘 아는 것이 국민을 어렵게 하는 독이다. 

 

여하튼 황제와도 같은 시진핑의 지시에 당 간부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 이런 변화 속에서 중국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투자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비용으로 사는 것이다. 따라서 8월 현재 드라마틱한 경기 반전이 시작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난 7월의 지표를 보고 경기 침체를 우려하여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면 더할 수 없는 투자의 기회이다. 

투자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비용으로 산다는 원리에서, 현재 사실에 맞는 뉴스라고 해도 그것이 투자 결정에 이용되는 방식은 전혀 별개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뉴스를 아예 보지 않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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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는 한국 경제가 아니라 중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결정된다. 중국이 통화량을 늘리면 우리는 언제나 강한 상승 국면이 되었고, 중국이 통화량을 줄이면 언제나 하락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통화 정책은 신흥국 전체의 주가와 경기민감 섹터를 대표하는 기초재료 업종의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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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축된 경기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공급을 늘리고, 중국 정부는 강력한 경기 부양 정책을 수립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볼 수 없는 신속한 집행을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가 회복되며,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그리고 경기주가 대세 상승이 시작된다. 

 이런 상승을 앞두고 글로벌 메이저는 중국의 부진한 지표에 맞춰 시장을 하락시킴으로써 심리적으로 중국의 경기 부진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고, 앞으로 부진이 계속될 것 같은 심리를 학습시킨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통해 싼 값으로 매물을 유인하여 매집하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가 8월 들어 드라마틱한 반전이 진행 중이며, 여기에 달리는 말애 채찍이 가해지고 있다. 

바닥권에 진입한 한국,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그리고 경기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해 보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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