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0.4% 감소해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도 전기대비 3분기 7.9%에서 4분기 2.3%로 줄어 부진한 모습이다.

경기 둔화 우려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는 분위기다. 

수출 역시 작년 10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3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1월 실적도 1~20일 수출은 -2.7% 줄고, 수입은 9.3% 늘어 무역수지가 

102억6300만달러 적자를 보이며 비관적이다.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되면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도 비관적이다.

정부는 1.7% 성장을 목표로 내놨지만, 민간에선 0%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4% 역성장한 반면, 미국은 0.7% 연율로

2.9% 성장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소비가 감소한 반면 미국은 소비가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7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이 둔화와 테슬라 등 전기차가 급등세를 보이며

기술주가 강세를 이끌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월 근원 PCE 물가가 전년대비 4.4% 올라 11월의 4.7% 상승보다 떨어지며

지난해 9월 5.2% 상승 이후 꾸준히 하향 추세를 보이며 FOMC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다.

소비자들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했다. 

로이터는 연준이 3월 FOMC를 끝으로 금리인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우(0.08%)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P500(0.25%)와 나스닥(0.95%)도

이틀 연속 으로며 연초 강세장을 이어갔다.

이날 사우디 국부펀드가 전기차업체 루시드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주가가 장중 100% 가까이 폭등하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바이든 행정부와 

전기차 시장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이날 루시드 주가는 43%, 테슬라도 11% 급등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33% 급등하며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7일 코스피는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마감하며 5거래일째  

상승하며 2500선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원 가까운 순매수로 기관과 쌍끌이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공격적인 매수세로 6조8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커졌고 지수는 11% 넘게 급등했다.

이번주에는 FOMC와 ECB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에 주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변수로 주목된다.

1일 메타, 2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호실적으로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해줄 수 있을지, 주요 지수가 

연초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만큼 쉬어가기 빌미가 될 지 주목된다.

나스닥은 4주 연속 상승하며 11% 급등했고, 코스피도 11% 넘게 뛰었다.

오늘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7개월 만에 '권고'로 전환되고,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 물량 792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풀려 유통된다. 

오늘 아침 8:30 현재 美 선물지수는 보합권 전후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다.

월요일(30일)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하며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