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0 08:25:02 조회233
<뉴욕증시 마감>
4월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EU 무역갈등 우려 등으로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EU의 무역갈등 우려 등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72%)와 S&P500지수(-0.61%)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0.56%)도 하락.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시된 점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비행기 제조업체 보조금 문제로 110억 달러 규모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의 새 전선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세계무역기구는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이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은 이제 EU 제품 110억 달러 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라면서 "EU는 수 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왔다. 이는 곧 중단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루 전 미국 무역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EU의 에어버스 보조금 지급에 대한 대응적 조치로 관세를 부과할 EU 제품 잠정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의 보잉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복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터 터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사장은 "중국 무역 이슈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유럽 관세 문제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기술장비,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산업서비스, 운수, 자동차, 소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보잉(-1.46%)이 1분기 상업용 항공기 인도 대수가 전분기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에어라인(-1.68%)이 보잉 '737 맥스' 운행 중단 장기화 여파로 1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하락. 아울러 미국과 EU의 무역갈등 우려 속 캐터필러(-2.48%)도 하락 마감했으며, 노바티스에서 분사한 알콘이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개시된 가운데 노바티스(-12.14%)는 급락 마감했음.
다우 -190.44(-0.72%) 26,150.58, 나스닥 -44.61(-0.56%) 7,909.28, S&P500 2,878.20(-0.61%), 필라델피아반도체 1,464.52(-1.14%)
<국내증시 전망>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기조에 힘입어 단기간 상승해 왔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통해서 지속되어 왔는데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국내채권 매각 소식과
IMF 의 성장 둔화 경고는 그동안 부정적인 실적 전망치 속에 올라왔던 증시에
부담을 주는 요인 이다.
특히나 국내 증시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트럼프의 이번 관세부과 소식은
중국 무역 이슈가 해결이 되어가는 과정의 기대감 속에서 새로운
유럽 관세 문제는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부정적인 요소이다.
새로운 문제가 해결 되는 기대감이 발생하기 전에는 악재에 민감한 국내증시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 하게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환율과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 또한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내린 1142.5원에 개장한 후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143.1원에 거래됐다. 전일보다 내림세지만 여전히 1140원대에 머물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144.7원에 마감했다.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외환 전문가들은 노르웨이발 수급 불안심리와 국내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