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약하지만,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수급덕분이 일부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전략 발표 자리에서 국내 대형 IT기업들은 약 8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3거래일 여타종목군들 낙폭속에 홀로 상승보합을 이뤄내며 시가총액 3위 자리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1월 차량 판매 회복세와 달러강세로 환율이 오른 요인이라 보입니다.

시장이 다소 회복은 하지만, 관망심리가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짙은 상황입니다. 거래량이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 거래의 빈도가 최근들어 급격히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형 IT주를 제외하고 최근 상승이 좋았던 화학, 철강업종등은 오늘도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냅니다.

■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보수적으로 봐야 할 때

코스닥은 장중 지수만 놓고 보면, 확실한 반등이라 보이지만, 오히려 코스피보다 더 불안함을 보입니다. 섣부르게 반등이라 판단하고 매수에 가담하기에는 수급요인이 매우 불안합니다.

외국인은 오늘장 시작부터 매도로 장중 포지션을 정한 상황이며, 국내 기관투자중에서 금융투자가 집중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에 가담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장중 순매수에서 장 막판 30분 사이에 순매도로 포지션을 바꾸는 매매패턴을 볼 때 장중 종목별 반등에 안심을 할때가 아닌 시장상황입니다.

기술적분석상 코스닥은 820선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계속보이고 있으나, 시장전체적으로 볼 때 780선까지 하방을 열어두고 바라봐야 합니다.

지수가 급등하는 이면에는 셀트리온그룹주의 상승이 바이오종목을 다시 이끄는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지수의 상승을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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