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조정을 보였던 미국 증시는 월말 엑슨모빌과 함께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를 보면 채권 수익률(금리)가 오르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주가가 오르는 자금 대순환(Great Rotation)이 진행 중이다. 이런 국면은 중기적으로는 유동성 장세와 장기적으로는 장기 실적장세 추세가 될 수 있다.

한편, 3개월 리보 금리는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미리 금리가 오름으로써 FRB가 확실히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으로 채권가격 금리의 상승과 채권가격의 하락을 추동하는 모멘텀이 된다.

9월까지 하락했던 달러가 반등하며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단 추세에 대한 반작용의 의미로 단기적인 변화이다. 엔화 인덱스는 5월 저점과 7월 저점에 이름으로써 강세 반전 가능성이 있다.

원유가격과 산업용 금속가격이 저항권에서 더딘 걸음으로 상승 추세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 증가로 이 저항을 넘게 되면 매우 급격한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

뉴욕 시장의 상승은 여전히 주택건설업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주택건설업의 강세 속에 주택건설과 밀접한 영향을 갖는 은행과 증권이 함께 오르고 있고, 철강과 소재, 산업재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세계 광산업 1,2,3위를 차지하는 리오틴토(영국 런던시장), BHP빌리톤(뉴욕시장), 글렌코어(영국 런던시장) 중 글렌코어가 견실한 상승이 이어지고, 세계 철강업 1위기업 아르셀로미탈은 핵심구조도의 제2선 저항을 넘어 상승이 시작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이나 광산업 기업들은 직접 투자해도 좋은 기업들이다.

아울러 미국 철강금속지수가 비철금속 지수를 앞서 상승하면서 전체 산업용금속 산업의 주가를 이끌고 있다.

한편 소재에서는 에너지 주가가 더디지만 꾸준히 오르고, 그간 하락했던 천연가스와 석탄이 상승 채비를 하고 있다. 대체에너지는 태양광이 견실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급히 올랐던 풍력발전 펀드가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화학, 금속, 비금속 광물을 포함하는 기초재료 펀드 MXI가 매우 안정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목재펀드 WOOD는 12개월 이상 상승이 이어지는 견실한 상승세가 진행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 대부분의 주택이 목재를 이용하여 건축하기 때문일 것이다.

뉴욕종합주가지수는 시가총액 1위의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과 함께 더디지만 꾸준한 추세로 상승하고 있다. 주가를 고점과 저점으로 파악하지 않고 추세를 통해 본다면 자잘한 변동을 걸러내고 위로 오르는 길 흐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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