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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메커니즘정훈카페

[투자전략] 효율적 시장가설

2017.08.27 16:11:29 조회864

안녕하십니까. 메커니즘 전문가 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이제 다사나단 했던 8월도 이제 한 주 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음 주 잘 마무리 하셔서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9월부터 시작되는 저의 활약에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825일 금요일 시장은 대학시절배운 효율적 시장가설이 생각나더군요.

시장에는 약형, 준강형, 강형시장이 있는데 약형시장은 과거의 정보가 모두 시장에

반영되어있고, 준강형 시장은 현재의 정보가 시장에 모두 반영되어 있으며, 강형시장은

미래의 정보까지 모두 반영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를 지도 했던 교수님은시카고 대학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이었는데, 시카고 학파는

미래의 정보까지 시장에모두 반영되는 강형 시장을 신뢰하고 결국 시장은 효율적이라고

배운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 시절까지는 시장이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이 시장에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시장이효율적이긴 하지만 절대 비효율 적인 면이 분명 존재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죄의 유무를 떠나 세기의재판이라 불리는 이재용 氏의 재판 선고에 멘트 하나에

따라 삼성그룹의 주가와선물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물론 총수의 부재는 기업의 호재는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호텔신라의 주가가 같이 연동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시장이

효율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미 경영권 승계는 끝난 마당에 새삼스럽게 이부진 氏

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기는힘들고, 설자 집행유예가 나온다고 해도 그 부분이 호텔신라

의 악재는 아닙니다. 물론 이 부분을 이용해 호텔신라 단타 수익이 발생하긴 했지만

그렇게 무겁게 움직이는호텔신라가 불과 30분 만에 위 아래 5% 움직이는 것을보고

시장의 비효율성을 다시한 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경우는 좀 다르지만 LGU+의 경우도 재미있게 움직였습니다. 7%이상 하락하던 주가가

결국 보합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이는 지난 811LGU+MSCI지수에서 편출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수급적인현상입니다. 편출 이유는 기업의 문제가 아닌 외국인 지분이

49%까지 올라오면서 MSCI지수에반영되는 유동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문제가 아닌 단순한수급의 공백으로 생기는 시장의 비효율성은 마음 편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몇안 되는 기회입니다. 물론 이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종목에

대한 공부와 분석이 미리선행되어야 하고 시장에 집중력을 가지고 대응해야 잡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이토록 시장이 비효율적인요소가 나오는 것은 주식시장에는 바로 심리라는 것이

강한 변수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급등주, 테마주 같은 것들이 좋은 예 입니다.

업황이 좋고, 실적이 좋아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확보할 수있는 정석적인 투자이고 이것을 주도주 투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 가치가 없음에도불구하고 수급이나 루머, 언론 플레이, 심리로 올라가는

종목은 개인적으로 절대건드리지도 않으며, 추천하는 방법도 아닙니다. 혹자는 수익만

나면 되지 종목 선택이나방법이 무슨 상관이냐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기업의가치가 없기 때문에 손절 아니면 답이 없고, 이런 종목에

투자하여 성공을 거두면,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 계속해서 이런 환상적인 투자만을

쫓아 다니는 불나방이 됩니다. 잭팟이 한 방 터지면 그 짜릿함과 화려함을 기억하면서

두번째, 세번째의 잭팟을 위해 기웃거리지만 결국 그것이 탐욕이고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가령 상한가를 세 번 친종목이 있다고 합시다. 그 기업은 계속해서 적자기업이었고

당연히 주가도 높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계속해서

상한가를 두 번 더 칩니다. 이 때부터 슬슬 후회가 옵니다. 아 그 때라도 샀으면

60%수익인데, 아대박인데….., 그냥 그 때 눈 딱 감고 살걸….. 이런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상한가를 3번 더 치고, 루머라도 시장에 퍼지면 이 때는 앞 뒤 안 가리고

덤벼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해피엔딩? 세드엔딩?

이게 사람의 심리이고 이런이유로 시세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나온 것 입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 업황에 대한 전망, 가치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한 투자가 아닌

급등주 매매로 매일 수익을거두고자 하시는 투자자라면 그냥 파생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선물투자도 하지만선물투자의 경우는 대응의 영역이지, 분석과 가치의 영역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이렇게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 방법은 바로 접으시고

파생으로 나가시는 편이훨씬 성공의 가능성이 높다고 감히 이야기 드립니다.

 

<1-1 당신은이런 경험이 없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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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다시 본론으로돌아와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요?


금요일 오후부터 많은 일들이있었습니다. 일단 이재용氏의 5년 구형은 그 파급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주식시장의호재는 분명 아닙니다. 기대를 모았던 잭슨홀 회의에서

앨런은 금융정책에 대해노코멘트로 언급했습니다. 물론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도

없었지만, 비둘기파적인 시장 친화적 발언도 없었습니다. 고용과 물가가 완전경제에

가깝게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정도의 짧은 코멘트가 전부였습니다. 결국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장에 충격을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금융규제 완화에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보이면서 트럼프와 여전히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앨런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 입니다. 트럼프와의 견해차이로 인해 유임은

힘들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입니다. 아직 먼 이야기 이지만 앨런이 떠나는 것도 저는

호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포했습니다. 소심한 발포이지만

어째거나 호재는 아닙니다. 정부는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 내

금리인상이 가능한 상황에서자칫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계속해서 시장에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9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8.2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를 잡아두고, 법인세, 양도소득세 문제로 한 차례

조정을 보인 상황에서 바로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파급력이 센 악재들은 없지만그렇다고 호재성 뉴스도 없습니다. 유동성과 실적 업황의

힘으로 밀리면 저가 매수세가들어오기에 큰 조정은 없지만, 그렇다고 치고 올라갈 힘도

부족합니다.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박스권이 형성되는 것 입니다. 시장이 박스권이면

중요한 건 시장이 아니라종목입니다.

 

그래서 제가 종목으로 승부하라라고 이야기 드렸고 이미 이차전지 종목을 사야 한다고

투자전략에 글도 올렸습니다. 금요일에는 2차전지 종목들도 옥석 가리기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주도주를사야 하는 것이고, 왜 피엔티는 가고 씨아이에스는 못 가는

지에 대해 분석도 해 놓았습니다.

 

어느 정도 투자할 종목은골라 놓았지만 다음 주는 시장을 좀 더 느긋하게 관망하면서

추격 매수보다는 저점 매수에초점을 맞춰 대응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제가 하고 분석도 제가 합니다. 20년 넘게 한 우물만파고 이

자리에 와있기에 전문가라는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만일 다른 업종을공부한다고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요? 10

넘으면 어느 정도 풍월은읆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나간 경험과 시간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무기입니다. 여러분은 주말에 여행도 가시고 10월 황금연휴 즐거운

플랜도 계획하십시오. 시장과 종목 타이밍은 모두 제가 정하고 공부하고 분석해서 요점

그리고 핵심만 콕콕 찍어드리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의미 있는 글이니 투자에 참조하시고

좋은 성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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