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4 21:59:55 조회13172
지수는 역배열 대형 우량주는 정배열.
구정 연휴 후 급등을 이어 온 주가지수는 60일 평균을 저항으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연휴 후 하락을 회복했음에도 여전히 지수는 이평선 역배열 구조를 하고 있고, 유가와 사드 배치 등 투자자의 심리를 냉각시키는 악재가 여전하다.

그러나 이런 종합주가지수의 하락 모습과는 달리, 각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 대형주들은 신고가 행진과 함께 정배열을 갖추며 상승 추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듯 상승하는 시장을 주가지수와 악재로 속일 수 있는 것이 주식 시장이다. 기업 하나하나를 보지 않고 주가지수가 시장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주가지수의 단기 등락을 악재 호재와 연결하여 시황을 보면 시장의 본 흐름을 놓치기 쉽다.
이와 같은 지수의 모습은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통해 만들 수 있다. 주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들이 모두 정배열 구조를 갖추며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어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바닥권에 묶어두면 종합주가지수는 시장의 본 모습과는 달리 하락으로 비춰지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삼성전자는 상승이 시작되는 국면에서는 더디 움직이며 상승을 속이고, 하락이 시작되는 국면에서는 급등하면서 하락 전환을 속이게 된다. 이런 속임 때문에 개인은 바닥에서 상승 전환이 진행될 때 주식을 팔고 사지 못하며, 천정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사서 보유한다.
강력한 매수 수요 우위의 시장
최근의 주가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전처럼 대형주 소외 속에 중소형주가 오르는 모습이 아니라, 중소형주가 소외되는 가운데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도를 주도했던 기관의 매수의 주체로 나서고 있고, 연말 매물로 시장을 압박하던 외국인도 1월 말 이후 매수로 전환되어 있다. 과거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의 매도가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다면, 시장에는 매도를 주도하는 세력이 사라지고 기업의 자사주 매수에 충당할 매물이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시장의 수급은 매수 우위이다.
지난해 10조원의 순매수로 연기금과 함께 시장의 매도 물량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상장사 자사주 취득액 10조원 돌파…전년 대비 72% '쑥' 아시아경제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소화가 되었고, 시장의 잠재 매도 물량도 크게 감소해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삼성그룹은 월 28일 3조 5000억원 가까운 자사주 매수를 다시 시작하였고, 자사주 매수 신탁 물량을 합하면 거의 4조원에 가까운 자사주 매수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 자사주 매수 기간에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 자사주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락을 유인했지만, 지금은 선물 옵션 등 적극적인 매수와 함께 현물 주식도 매수를 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 개인, 기관, 외국인이 모두 판 금액이 기타세력과 보험(삼성생명)이 매수하는 자사주 매수 물량을 겨우 채울 뿐이다.
현재 4조원대의 자사주 매수 예정 금액은, 기업이 하루 매수하는 800억원 규모로 나눌 경우 대략 30여 거래일에 걸쳐 매수가 진행될 물량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시장은 강한 수요 우위의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시장의 매물을 이루는 핵심인 신용잔고는 2월 세계 증시 급락과 악재에 놀라 큰 폭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자사주 매수로 의무 매수할 물량이 많은 가운데, 신용잔고처럼 의무적으로 매도할 물량이 많지 않아 장차 강력한 수요 우위의 유동성 상승의 조건이 갖춰져 있다.
특히, 건설, 철강, 화학, 운수장비, 해운 등 업종은 신용잔고가 2014년 연말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 그만큼 주가가 악재에 둔감하여 하락이 어렵고, 대신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건이다.





이런 신용잔고의 감소는 향후 기업의 자사주 매수와 외국인의 채권을 매도한 자금의 주식 매수와 함께 유입되는 자금으로 갈수록 상승이 강해지는 상승 가속 국면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회복되는 경기와 경기 민감주 상승
세계 경기가 회복될 때 가장 먼저 회복되는 것은 광산업이다. 건설과 플랜트를 만들기 위해 철강과 금속 재료가 필요하고, 철강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과 철광석 및 금속 광석을 채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에 가장 앞서서 움직이는 업종은 광업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세계 광산업 1,2 , 3위 기업이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귀금속과 산업 금속을 포함한 금속업종과 광산업과 석탄업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는 제약과 화장품 등 그간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상승을 주도했던 경기 방어주에 대한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대신 경기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경기 민감주가 상승하고 있다.
경기민감주의 상승

경기 방어주의 하락

2011년 이후 세계 경기의 수축과정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경기 민감주가 하락하고, 대신 경기를 덜 타는 경기 방어주 중심으로 상승이 이어져왔다면 2016년으로 접어들면서 세계 경기의 회복 전환을 앞두고 경기 방어주가 하락하고 경기 민감주가 상승하는 대 전환을 맞고 있다.
따라서 시장은 어떤 유형이 하락하고 어떤 유형이 상승하는지 분간이 중요할 뿐 시장을 전체로 하여 사라 팔아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업종과 기업의 업황과 실적 변화의 방향과 가치 수준을 살펴 기업에 맞는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 숲이 아니라 나무를 봐야 올바른 전략이 가능하다.
인플레이션 국면의 시작
유가 하락과 함께 장기간 이어지던 디플레이션 국면이 지나고 어느 덧 인플레이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미국의 핵심 물가지수는 2.0%를 넘어서 2.2%로 빠르게 증가함으로써 향후 물가 압박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물가 상승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인플레와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을 하락시켜, 채권 시장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펌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핵심 물가지수의 빠른 상승과 중국의 대단히 가파른 통화 팽창은 향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국면 진입과 함께 유동성 장세를 준비하고 있다.

업종을 대표하는 경기에 민감한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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