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3 19:10:15 조회14097
안정적인 상승 추세
8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추세가 계쏙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주중 조정으로 주봉의 시가 3선까지의 이격을 조정하였으나 주말 상승하여 마감함으로써 주중 저가가 점차 상승하고, 주중 고가도 상승하고 종가도 상승하는 전형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종합주가지수는 기술적으로 강력한 매물 저항을 넘어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이런 상승세는 중소형과 대형주간 차이가 있다. 수급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거래소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올 상반기 강한 상승을 했던 거래소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은 추세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형주도 연말까지의 시간 조정이 필요할 뿐 대체로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런 조정은 주식이 일정금액을 넘어서면 대주주로 간주되어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데서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 때문이다. 따라서 대주주 지분 산정이 마감되는 12월 하순부터 다시 상승이 시작되어 내년 상반기 상승이 전개되므로 이런 리듬을 알아두면 좋다.
시장은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이 전개되고 있으므로 대응하기 쉬운 장세이다. 바닥권에서 차분히 올라오는 이런 기업들을 주중 또는 월중 저가를 가늠하여 매수해 두고 보유하고 가면 알기 쉽다.



시장의 주도 매수세력
주식 시장이 긴 조정을 거쳐 장기 상승이 시작되고 있지만, 내국인은 주식을 이용하여 푼돈 게임에 열중이고 외국인은 소리없이 주식 선물을 사서 늘리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을 마음껏 사들이면서 주식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를 팔고 은행, 건설, 증권, 화학, 철강 등 경기 민감주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기관은 외국인이 조종하는 대로 프로그램 거래를 하거나, 주식 파는 것도 모자라 선물까지 파는 거래를 하고 있다.

순매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9월 중순부터 적극적으로 선물을 사들이며 향후 장세에 대한 주식 매수를 예약하고 있고, 4분기가 시작되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서 늘리고 있다. 다만, 개인이 옵션으로 상승에서 이익을 내려고 하자, 이 포지션에 대응해서 포지션을 취하고 지수를 움직이는 대형주를 이용해 지수의 상승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지루한 느낌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사들이는 것이 은행과 건설, 화학, 운수 등 경기 민감주에 치중되어 있음을 주목하면 좋다.
호전되는 경기.
며칠 전 한국은행장이 올해와 내년 경기 전망을 낮춰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기가 여러 문제 때문에 마치 저성장이 불가피한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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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 발표된 3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5년 만의 최고 성장률인 1.2% 였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4,8%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분양이 폭주하고 있는 건설 경기로 건설이 4.5% 성장하며 성장을 주도했고, 여기에 돈이 대폭 풀리면서 내수 소비가 개선되며 1.1% 성장한 것이 발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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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1990년 이후 주택 인허가가 최대가 될 것이 확실한 건설경기 호조로 인해 경기는 계속 호전된다고 할 수 있고, 여기에 M1 통화량 기준 21%가 넘게 증가하는 통화량 때문에 내수 경기가 가파르게 호전되면서 점차 경기가 회복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건설 분양이 폭주하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경제를 모르는 일반인도 경기 호전되는 것을 다 아는데, 한국은행장이나 경제학을 배운 전문인들만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만 경기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중국도 금리를 낮추고 돈을 대폭 풀면서 3분기 성장률이 분기 1.8% 성장으로 연간으로 7.6% 성장률로 올라서고, 이와 함께 부동산 가격이5개월째 가파른 상승을 하며 다음달에는 전년동기비로 상승 전환할 위치이고, 상반기 위축되었던 자동차 판매가 급등하는 등 빠른 경기 회복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연초부터 지속 침체를 보였던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제조업 PMI 지수도 10월 들어 이전과 확연히 다른 성장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국내와 경기의 흐름 변화를 보면 이제까지 침체했던 모습이 아니며, 3분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결국 주가는 경기가 흐름을 돌려 놓는다. 이제까지 경기 지표로 보면 주가의 긴 흐름을 돌려 놓기에 충분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경기보다 더 폭발적인 것은 유동성
그러나 경기가 호전되면서 기업 실적 개선보다 더 중요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유동성의 변화이다.

이 과정에서 2012년 이후 채권형 펀드에는 40조원 가까운 돈이 몰려 넘칠 정도로 찰랑찰랑하고, 단기금융 펀드에도 50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120조원으로 찰랑찰랑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자금은 경기가 좋아지고 금융시장의 우려가 사라지면 마치 불이 난 극장에서 빠져나오려고 앞을 다투는 사람들처럼 서로 앞을 다투기 마련이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금리 인상이 시작된 2004년 이후의 채권형 펀드의 자금 탈출과, 2008년 금융위기의 위기가 해소된 2009년 이후의 단기 자금 시장의 자금 이탈과정을 주목하면 이런 불난 극장에 먼저 탈출하는 비유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이럴 때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까? 여러분은 이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가가 매우 크게 올랐다는 것과, 2009 ~ 2010년 단기 자금이 이탈할 때 주가가 급등했다는 결과를 알고 있다. 다음은 2004년 ~ 2008년의 금리 변화와 주가 변화 그리고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자금 흐름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채권금리가 오르고 채권가격이 하락하자, 채권시장에 몰려 있던 자금이 일씨에 쏟아져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그에 따라 주가는 700에서 2100으로 300%에 가까운 상승을 하고 있다. 이 시기 웬만한 경기 민감주들은 1000% 이상 10,000%까지 올랐다는 것을 알아 두면 좋다.
그 뿐인가? 시중에 돈이 늘어나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연간 20%가 넘는 속도로 풀리는 돈은 과거 주가가 폭주할 때의 조건이다. 이 속도로 4년이 지속되면 통화량은 지금보다 두 배가 되고 집값을 포함한 주가와 물가가 모두 2배가 될 수 있는 엄청난 돈 풀림이다.

이런 흐름을 이해한다면 굳이 불이 나고서야 출구로 서둘러 달려갈 필요가 없다. 불이 붙기 전에 차분히 미래를 예상해 두고 그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2000년 Y2K 때문에 엄청나게 돈이 풀리자 새롬기술 다음 등 당시 기업 같지 않은 기업들이 단기간 수십 배씩 오르는 장세가 만들어졌다. 지금 둑이 넘치듯 찰랑찰랑한 상태에서 경기호전과 금리인상을 기다리는 채권형과 단기자금 펀드의 자금 이동과 시중에 넘치게 풀리는 돈은 휴지가 얼마의 가치를 갖게 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경기, 유동성, 그리고 주도세력의 움직임을 올바로 파악하여 올바른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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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10. 23 금요일(오늘) 12시 10분 ~ 14 :10 예정
장소 : 인터넷 방송 (쥬라기 MBA 주식투자 강의)
녹화 : 방송내용은 녹화 되어 편리한 시간에 청취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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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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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와 달라진 삶의 환경과 대응 방법
경제성장의 결실과 결실을 배분받는 방법
3분기 실적 발표 기업의 실적 분석 도표에 의한
기업가치 해설 및 주가 전망과 투자 조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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