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20:09:24 조회17667
대형주 지수의 상승 전환.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촉발된 아시아 시장의 상승은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져 종합주가지수는 55.52포인트 2.96%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니케이 지수는 21년래 최대 상승폭인 7.71% 상승을 하였고, 항셍지수 4.14%. 대만 니케이 지수 3.57%, 중국 상해 종합지수 2.29%의 상승을 나타냈다.

우리 시장에서는 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현물 매수로 삿응이 시작되었고, 증권과 은행 보험 등 그간 매도했던 기관의 매수가 폭주하며 외국인의 후반 매도를 극복하고 지수를 끌어 올렸다.
기관은 증권사 3112억을 포함 518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중형주 매수는 100억원에 그쳤고 소형주와 코스닥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와 관련된 Kospi 200 종목에는 531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매수가 집중되었다.

외국인은 오전에는 그간 하락했던 제약과 화장품을 매수하여 매수세를 유인했으나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자 지수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매물을 쏟아내 대형주에만 1914억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지수의 상승을 막지 못했다.
대형주에 집중된 기관의 매수로 Kospi 50 업종대표 지수는 지난 5월 20일 평균을 하향 이탈한 이후 처음으로 갭으로 20일 평균을 넘어 장대 양봉을 만들었다. 중기 추세선인 20일 평균을 강력한 수급과 함께 갭으로 돌파하여 기나긴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만들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도 20일 평균선을 넘어서며 60주 평균을 지지권으로 하여 상승하는 자세를 취했고, 코스닥 지수는 3.52%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20일 평균을 넘지 못했으나 60주 평균에 조정의 저점을 만드는 모습이다.


그간 공매도의 표적이 되었던 철강과 화학 정유 그리고 증권주가 강력한 상승을 하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하락으로 매수세가 소진된 제약과 음식료 유통업 주식을 사서 다시 매수할 세력을 끌어 모으려는 모습이다. 917종목 상승에 132종목 하락으로 모처럼 시장 전반이 강한 상승의 모습을 보였다.


곰과 황소의 싸움, 도쿄 7.7% 상승의 비밀,
오늘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1343.43 포인트 상승으로

· 일본 증시 이례적 폭등…각종 기록 속출 연합뉴스 1시간 전
이렇게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그간 지나치게 기승을 부렸던 공매도의 환매 때문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가가 급락하는 유일한 이유는 신용투자자가 담보부족으로 반대 매매에 기인하는 것처럼, 주가가 이렇게 급등하는 것 역시 공매도 투자자의 담보부족과 함께 손절 매수를 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최근 일본 증시의 공매도 비율(공매도 거래금액/ 총 거래금액)은 어제까지 6거래일 연속 40%가 넘었고, 9월 4일에는 41.6%로 공매도 기록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 일본 증시 폭등은 공매도 환매 때문…시장 의구심 여전 연합뉴스 1시간 전
따라서 일본증시는 여태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 때문에 급락을 해왔지만, 이 흐름이 역전이 되어 주가 상승과 함께 공매도가 담보부족에 처하면서 주식을 서둘러 매수하여 강력한 상승이 전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주식 시장을 곰과 황소로 표현하는 것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 세력과,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는 신용투자 세력간 사활을 건 싸움 때문이다. 이들은 상대가 쓰러져 항복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데 하락은 마치 앞발로 위에서 아래로 공격하는 곰과, 뿔로 아래에서 위로 치받는 황소를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주가의 급등과 급락의 변동을 만드는 것은 펀더멘털 변화나 악재나 호재의 영향이 아니라, 빌려서 사고 빌려서 판 세력간 담보 부족에 따른 반대 매매가 매수와 매도를 부르기 때문이다. 주가의 하락이 되갚아야 하는 공매도에 기인한다면 사서 되갚을 때는 매도할 때 이상의 상승이 전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하겠다.
빌려 판 22억 주의 주식을 사서 갚아라,
우리 시장 역시 장기간 빌려서 파는 대차거래가 증가해 왔다. 2011년 5억 주에 머물던 대차 주식수는 이후 매년 가파른 증가를 보이며 22억 주를 넘어설 정도로 대차 잔고가 많다. 물론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지루한 정체나 조정이 이어진 원인이 되어 있다.

대차거래에 이은 공매도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가격에서 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것이 정상적인 거래이지만, 5월 이후의 조정 과정에서는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차 주식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를 보여준다. 대차거래는 신용으로 주식을 산 거래자를 공격하여 쓰러뜨리는 것인데 신용거래가 급매물을 줄였음에도 대차거래를 갚지 않고 늘리는 것은 이례적이며 리스크가 있다고 하겠다.
8월 27일까지의 결과를 보면 특히 거래소 대차거래가 대단히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런 공격적인 거래는 시장에 신용잔고가 과포화수준으로 증가해 있고, 주가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이어야 승산이 있지만 지금은 거래소 시장은 소형주를 제외하면 신용잔고가 많지 않고 주가는 대형주의 경우 6년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낮게 형성이 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가격 하락으로 승산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제 빌려간 22억 주를 되사서 갚아라. 매도자의 예상처럼 중국이 경착률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기가 회복된다면 22억주의 되갚아야 할 주식 대차 잔고는 종합주가지수를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올릴 로켓 연료가 될 수 있다.
회복을 시작하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 경제
유럽의 통화 공급이 심상치 않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채 감축에 주력하면서 통화 공급을 줄여왔던 유럽이 2014년 부채감축을 끝내고 양적 완화를 시작하면서 통화 공급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M1 통화량의 증가는 14%에 다가서 세계적인 IT 버블이 있었던 1999년말과 세계적인 주택 버블이 있었던 2006년 수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 역시 다르지 않다. 2011년 부동산 가격을 잡느라 시중의 통화를 줄였던 중국은 작년 말부터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쏟으며 경기 부양책을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고 있다. 이 결과 바닥까지 추락하며 경기 위축의 원인이 되었던 통화가 급격히 증가세로 바뀌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계속 감소하던 민간 대출이 급증하기 시작하고, 그간 가격이 하락하며 미분양이 쌓이던 주택시장에서 주택거래가 급증하며 주택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되고 있다. 통화정책이 발표 후 6개월 정도가 지나야 실물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4월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 경기 부양책들은 하반기 이후 중국 경제를 얼마나 가파른 속도로 반전을 시킬지 가늠하기 어렵다.


중국의 부동산 침체로 중국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라.
미국의 경기에 대해서는 건설지출 하나로 흐름을 보는 것으로 족하다. 미국의 건설투자지출은 7월 전년동월비 13.7%의 증가를 보임으로써 2006년 부동산 활황기의 최고 증가율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건설의 두 부문인 17년 주기의 주택건설 지출의 증가율이 15.8%, 10년 주기의 설비투자 건설지출이 12.7%의 성장률을 보이며 두 부문이 함께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다. 쥬글라 경기 주기와 한센 경기주기가 함께 회복되는 경기주기는 경기중 가장 가파른 회복인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이 조건이 만족되고 있다.
상세 분석 내용
https://www.facebook.com/jurasicj/posts/970610066330154?pnref=story
3억 3천만 인구의 미국, 5억 인구를 아우르는 유럽 28개국 연합, 14억 인구의 중국, 그리고 12억 4000만 인구의 인도가 모두 경기 회복 모드이다. 통화 공급이 늘고, 대출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뒤를 이어 건설이 증가하는 국면이다, 이런 국면은 필연코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 도래하며 주식 시장은 장기로 이어지는 상승 추세가 나타난다.
지금도 중국 경기의 경착륙이나
세계 경제가 7년의 긴 침체를 끝내고 본격 회복이 시작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그간 소비자는 소비 욕구를 버린 것이 아니라 소비를 늦추며 저축을 늘려왔고 이제 늘어난 저축 잔고로 자동차를 사고 주택을 사면서 소비를 늘릴 차례이다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우량 대형주를 사서 쥬글라 경기 사이클 정점인 2018년말과 한센 경기 사이클 정점인 2023년까지 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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