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3 03:49:34 조회10198
중국 증시 3500포인트 이하는 바닥이다
지난주 중국 국무원이 4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는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후 중국 증시는 2거래일 동안 반등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며 불안감이 커지자 중국 정부가 긴급하게 부양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를 놓고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인위적 시장 개입으로 흐름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이 공존 중이다.

<중국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자료:현대증권>
여기서 우리는 중국 증시의 급락 반전이 어떤 상황에서 출현되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1년간 15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축의 하나는 외국계 자금였다. 그러나 위 그림에서 보듯 외국계 자금의 급격한 매도 이탈이 나타났고 이상이 중국 증시 급락 반전의 원인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증시의 150%가 넘는 1년 상승률과 최근의 하락세 반전은 하나의 성장통이다. 이를 극복해낸다면 중국 증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반전의 변곡 전후에서 발생된 상황을 살펴보자.
첫째, 중국의 대표적 대형 증권사인 국태국안증권의 대규모 IPO 추진으로 인해 증시 유동성의 한계 지적이 있었다는 점이다.

<중국 증시 신용거래 추이...자료:WIND, 이베스트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둘째, 중국 증시에서의 묻지마 투자와 급증한 신용거래 부작용의 노출 측면이다. 지난해 6월 3900억 위안였던 중국 증시의 신용거래는 올해초 1조2000억 위안으로 증가되었다. 또한 상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를 넘어가면서는 2조2000억 위안을 돌파했었다. 1년만에 약 6배의 신용잔고가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고금리의 장외 신용융자가 4천400억 위안으로 추정될 정도로 과열의 신용거래가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보증금의 최대 15배까지 장외신용 대출이 존재했을 정도로 중국 증시에서의 묻지마 투자가 극성을 부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12일 중국 정부는 대형증권사의 신용거래 금액 상한선을 순자본의 5배에서 4배로 낮추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신용 과다 불안감이 터지면서 중국 증시가 연쇄적 하락세로 돌아선 측면도 강했다는 것이다. 중국 증시의 개인투자자 비중이 80% 이상인 만큼 정책적 변수가 불안을 부추기고 이상이 연쇄적 반응을 보인 것이다.
셋째, 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였다. 지난 6월초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10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중국 A증시의 평균 PER은 84배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평가 논란이 이어졌었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주식거래에 인지세를 도입하는 등 인위적 조정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시각들이 존재했었다.
중국 증시는 사실 정부의 증시 육성 정책에 따라 상승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과열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일부 제한적 조치를 취했고 이게 위에 언급한 3가지 불안 요인을 자극하면서 급락으로 반전된 것이다. 이후 중국 정부의 의도와 다르게 증시가 너무 빠르게 급락하자 결국 금리인하, 지급준비율 인하, 여기에 자금 긴급 투입 등의 조치가 이어졌다.
중국 증시에 대한 일련의 이런 모습은 과거 한국 증시가 거쳤던 상황과 유사하다. 그러나 한국 증시가 이런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높이는 과정이 진행되었듯 중국 증시 역시 장기적으로는 유사한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도 등락의 요인은 남아있지만 극단의 부정 시각들이 언급하는대로 중국 증시가 붕괴된다거나 이런 상황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상해종합 월봉챠트>
첫째, 장기 추세적인 측면에서의 기술적인 분석상 3500포인트 이하는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과 비교시 중국의 GDP 수준이 크게 증가된 만큼 증시의 시가총액도 증가되는게 맞다는 것이고 이런 논리로 2009년의 고점였던 3500포인트 이하는 저가매수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다.
둘째, 단기 급락으로 인해 절정의 고평가 논란이 일정부분 제거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용투자 물량의 급격한 출회로 신용잔고가 고점 대비 상당부분 감소된 만큼 이를 둘러싼 불안의 논란은 당분간 잠복될 것이란 점이다.
셋째, 중국 증시의 등락은 정부의 정책 의도와 맞물려 동반되는 특성이 강한데 단기 급락으로 정부의 우호적 입장 변화가 다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미 발표된 10년만의 금리인하/지급준비율인하 동시 시행과 함께 45조원의 증시자금 긴급 투입 등을 통해 중국 정부의 현 위치 정책적 입장이 확인되었다.

<상해종합 일봉챠트>
그런만큼 중국 증시는 추가적인 하락세로 더 이상 추세를 망가뜨리기 보다는 3500포인트 지지기준 내지 전후를 지지 기준축으로 바닥권잡기 성격의 등락이 당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반등이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에 의한 점과 단기 과낙폭에 따른 단기성 저가매수에 의해 나타난 성격이 강한만큼 V자 회복보다는 20일선과의 이격을 좁힌 후 바닥권 잡기에 나서는 등락 과정이 당분간 존재할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치프라스 총리는 내부적 명분을 얻었지만 외부적 신뢰를 잃었다
필자가 지난 투자전략글에서 언급했듯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대표적인 좌파 성향의 인물이다. 이에 따라 외부 강압에 굴하지 않는 기질과 여론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채권단과의 협상에서도 치프라스 총리의 선택은 그리스에 있어 매우 중요했다. 그런만큼 치프라스 총리의 고민은 깊었을 것이고 결국 국민투표라는 선택을 강행했다.
국민투표 결과 채권단 요구에 대한 반대 의견이 압도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렉시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보다 그리스에 유리한 협상 타결을 원하는 목소리의 우위였다. 치프라스 총리가 반대표가 많아야 보다 그리스에 유리한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연설을 통해 강조했고 그리스 국민은 이에 따랐을뿐이다.
결국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를 통해 지지 명분을 다시 이끌어냈다. 정치적인 명분에는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신뢰를 크게 잃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채권단의 개혁안 요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국민투표라는 뜻밖의 선택을 통해 반대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채권단의 심정은 복잡했을 것이다.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줬는데 이를 갚으려는 노력보다 부채탕감에 촛점을 맞추고, 국민투표 강행을 통해 뜻밖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부채 상환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추가 자금지원에 대한 불안감만 가중시켰다. 돈을 빌려주었는데 갚지는 않고 저런 행동을 한다면 누가 돈을 추가로 빌려주고 싶겠는가.
여기에 그리스를 제외한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경우 채권단 개혁안 요구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만큼 그리스에 예외를 둘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그리스를 방치할 수만도 없다. 그리스가 유로존의 균열을 가져오는 뚝방의 구멍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경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의 직면이다.
이상을 반영하듯 최근의 그리스를 둘러싼 EU, 그리고 유로존의 상황은 갈팡질팡이다. 지난주 금요일 유럽 및 미국 증시는 급반등했다. 중국 증시의 반등도 원인였지만 무엇보다 12일로 예정되었던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문제가 타결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EU 정상회담은 결국 취소되었다. 그리고 유로존 정상들이 모여 그리스 문제를 결론에 도달할때까지 논의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앞서 열렸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독일과 핀란드 등 일부 채권국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이견을 좁히지 못함으로써 새로운 경로를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독일과 핀란드는 그리스의 개혁 의지와 신뢰성에 회의적 반응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의 그렉시트를 불사하더라도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강경 입장도 나왔다고 한다.
제 2의 채권국인 프랑스가 그리스에 유화적인 입장이지만 제 1의 채권국인 독일이 특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상황의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독일의 찬성 없이는 ECB도 그리스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국민투표 후의 진행이 쉽지 않다.
결국 유로존은 그리스에 7월15일까지 12개 개혁법안에 대한 입법을 요구했다. 국민투표를 강행하며 보여준 치프라스 총리의 행동과 국민투표 결과를 보면서 독일 등의 채권단은 위에 언급했듯 그리스를 더욱 불신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개혁법안의 입법을 통해 공식적인 신뢰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그리스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공은 그리스로 넘어갔다. 유로존의 12개 개혁법안 입법 요구에 대해 그리스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가 핵심이다. 그리스가 이를 받아들여 입법화한다면 문제 해결은 빠르게 진척될 것이다. 그러나 이를 또 다시 거부한다면 그리스 문제는 안갯속으로 흘러가게 된다. 치프라스 총리의 선택 입지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더 이상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할 명분과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 상황을 기대해 본다.
금주의 한국 증시와 매매전략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중국 및 그리스 등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지난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매우 컸다. 이번주 역시 이상의 변수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상황 변수에 따라 이번주도 한국 증시의 등락 요인은 상존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거래소와 코스닥 공히 5일선을 지지로 돌리는게 필요하다. 이는 단기 급락 불안의 1차적 해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5일선을 지지로 돌리는데 성공한다면 과낙폭 종목, 어닝시즌에 따른 실적 호전주 등을 중심으로 매매 선택의 종목 범주가 넓어져 지난주 대비 매매가 수월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는 제약/바이오, 게임 등 성장주 영역에서의 선별적 흐름, 저성장 기조에서 역으로 실적이 성장하는 종목들의 차별화된 흐름, 그리고 개별 재료(모멘텀)가 존재하는 종목에 촛점을 맞추는 매매선택이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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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unmin77|1|http://image.moneta.co.kr/stock/bbs/proimg/bbspro_img01001sm.jpg|5| | |1180|13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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