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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략] 메르스, MSCI, 금통위, 참 복잡한 한주

2015.06.09 07:50:26 조회8490

아래 글은 매주 정회원님들에게 제공되는 주간 브리핑 '먼데이'의 일부입니다.

 

해외 증시] - 그리스 참 지겨운 재료지만

 

지난주 시장은 그리스로 골머리 앓고 경기 부양으로 희망을 보는 모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스 부채 협상이 지속 난항을 겪으면서 섣부르게 매수하기는 어렵다는 투자자들이 많았고 그렉시트 타령이 이어지면서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표가 고용, 주택 지표는 괜찮게 나온 반면 소비 관련 지표는 어중간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도 아니고 불황도 아닌 어중간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시장은 뭐든 하나 확인될 때까지 자제하자는 분위기였는데요. 우선 그리스 문제의 경우 연금 삭감, 판매세 인상 등의 개혁안을 그리스가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당장 갚아야 할 돈을 몰아 월말에 갚겠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상 준디폴트로 볼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달 갚아야 할 돈이 16억 유로 정도의 푼돈(?) 수준이라 이 자체는 시장에서 그리 걱정하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러나 7~8월 큰 규모의 만기가 있다 보니 이번달 국채 만기 보다는 다음달부터 도래하는 큰 돈을 갚기 위한 대출받기 놀이에 이번주에도 반복되는 씨름을 봐야 할 것 같네요.

 

어째든 골치 아프긴 하지만 그리스 문제의 공식, 씨름하다 극적 타결이 이번에도 나올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하방 보다는 경계감 정도로 작용하는 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지표 하이라이트는 주말에 나온 고용 지표였는데요. 신규 일자리나 실업율이 대체로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금리를 당장 올릴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애매한 수준으로 나오다 보니 시장은 9월이냐 아니냐 정도를 두고 여전히 논쟁을 벌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모습을 해결해주는 것은 역시 유동성이 될 겁니다. 당장은 채권 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여 금융 시장 전체가 휘둘리고 있지만 채권의 널뛰는 모습은 안전자산이 아닌 또 다른 불안정한 자산이 되어 자금이 채권에서 이탈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런 국면에서 각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 이어지며 주식 시장에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는 경로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중국에서는 지방 정부 부채 해결을 위한 정책이 나왔고 유럽은 기대했던 추가 유동성 공급은 없었지만 그간의 노력으로 지표가 살아나고 있다는 희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여기에 인도가 추가로 금리를 내리고 지표 부진에 당장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미국 연준 위원들과 IMF의 의견이 이어지면서 박스권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시도할만한 명분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다음주 FOMC까지는 여전히 논쟁은 남겠으나 금리인상 자체는 9월에나 크게 논의될지말지라 큰 악재로 작용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이번주는 딱히 큰 일정은 없습니다. 10일에 미국 3년물 국채 발행이 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애매하고 지표도 11일 나오는 소매판매 정도가 중요할 뿐 큰 뉴스를 제공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지난주에 다소 진정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그리스 문제의 협상 진행 상황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제한적인 반등 시도'를 재차 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하게 강력한 호재 역시 없고 다음주에 FOMC가 진행되는 탓에 무턱대고 방향을 잡기 보다는 차분하게 반등 타진을 하며 박스권을 유지하는 수준의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어찌되내 혹은 금리인상이 지연되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쓸데없는 위기설이 나도는 돌발 상황도 나올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역시 큰 방향을 돌릴 재료는 아닌지라 큰 탈은 없이 움직이는 한주가 될 듯하네요.

 


수급] 기관 몰빵에 멍드는 증시

 

가 볼까하고 워밍업만 수 주째 하고 있는 외국인 우리에게 순매수는 어울리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기관, 메르스 테마주에 한눈 팔린 개인 정도로 요약되는 것이 지난주 수급 추이였습니다.

 

 

현대차가 시총 3~4위권으로 밀리는 굴욕을 당하며 전체 수급 수치를 왜곡시킨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논란이 수급을 이래저래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쇼크설, 현대차 판매 부진은 한국 수출산업의 원투 펀치에 대한 걱정을 불러왔고 이는 선물에서 쉽게 상방 베팅을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는데요.

 

이에 지수도 2주만에 100p 가까이 밀릴 정도로 하락 압박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쥐면서 탈출구를 만들어낸 점이 의미가 있는데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개인 투자자들의 풋옵션 매수 우위 상태로 만기 주간에 진입하면서 시장을 추가 하락은 쉽게 나오지 않는 구도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에 이번주에는 만기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이변이 없으면 강한 하락 베팅이 이어지며 급락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LG전자를 제외한 LG 그룹주를 열심히 매수했고 그 외 오랜 기간 숙성시키며 사 들인 하이닉스, 그 외 POSCO, 모비스, 기아차 등을 매수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차, SK 등을 매도 했는데요, 한마디로 시끄러운 종목 팔고 많이 빠진 종목 매수하는 형태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전차 팔고 시끄러운 그 대상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형태를 보였는데요, 이는 외국인은 가격 매력을, 기관은 모멘텀을 중심으로 매수를 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현재의 기관의 자금 상황 자체가 이런 흐름에서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고 보면 이런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수 밖에 없는지라 기관이 던지는 종목들의 급락, 선택하는 종목급등하는 형태의 불안정한 종목별 차별화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과 전략]

 

이번주에는 만기 주간이라 지수 예상 자체는 사실 의미는 없지만 굵직한 일정이 모여 있는 편입니다. 우선 만기 영향의 경우 개인들의 수익 구간 범위가 뻔한 지라 밀어 버리면 2010p 이하, 쳐 올리면 2080p 이상이 되야되는 상황이라 어중간하게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현실적으로 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가 강하게 움직이고 있어 지수 자체를 하락으로 몰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에 지수만 놓고 보면 그다지 밀리지 않는 형태가 유지될 것인데요. 관건은 삼성그룹주 때문에 지수만 올라가는 상황이 연출되는지 여부가 될 겁니다.

 

당장 지난 주말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자동차가 주춤할 핑계거리가 생겨 삼성전자가 올라가도 현대차로 인해 밀릴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이미 느긋하게 어지간하면 수익나는 포지션을 보유한 기관, 조금 올려 두면 수익 나는 외국인의 포지션 때문에 지수는 무난하게 움직일 것같습니다.

 

다른 종목들은 만기 당일 다이나믹한 일정에 따라 결정이 될텐데요. 금통위와 MSCI 지수 일정입니다. 금통위의 경우 동결쪽이 우세하던 상황에서 최근 수출 감소, 메르스 등의 이슈가 생겼고 경제 부총리의 발언까지 감안해 보면 인하쪽으로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있는지라 이번 달이 아니라면 추가 인하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기에 이번주 투자자들은 만기 보다 이 부분에 집중을 할텐데요.

 

일단 금리인하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난주 중반 이 후 건설과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실제 단행되면 정책에는 역시 증권 건설이라는 인식이 나오면서 시장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동차주도 할부금융 시장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대형주의 수급과 심리에 적지않은 이벤트라 이 부분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반복되며 시장은 좀 휘둘릴 겁니다.

 

또 MSCI 정기 리뷰가 우리 시간으로 10일 발표가 되는데요. 현재로는 자금의 유출입에 규제가 많은 중국의 특성상 미루어 질 것으로 보여지지만 후강퉁 등의 재료로 이번에 전격 편입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이 재료가 뚜렷하게 제거되기 전에는 투자자들의 과감한 베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장 자체가 주초 강하게 상승할 이유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은 한주 앞으로 다가온 가격 제한폭 확대를 앞두고 신용 빼기, 급등주 일단 빠져 나오기 등의 흐름이 나오면서 먼저 혼란함이 부분적으로 나올수는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관들의 매집 종목 쳐 올리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원래도 중요하지만 이번주 부터는 특히 수급이 어느 정도되는 종목 위주의 안전한 종목 선정이 필요한 한주라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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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568|111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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