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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대세의 조건]장기매집 영역을 넘어서라

2014.05.18 14:58:33 조회4077


<환율과 드라기의 선택>

 

 

유로화의 강세는 유럽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킴과 동시에 수입 가격을 Down시켜 낮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 달러화 약세가 불러온 상대국들의 화폐 강세 영향이 유로존 역시 고민하게 만든 것이다. 현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0.7%선으로 목표치의 1/3에 불과하다.

 

 

이달에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0.25%의 수준을 유지했지만 6월에는 다른 조치가 기대되고 있는 것도 유로화 강세로 인한 영향이 기존 전망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드라기 ECB 총재는 6월에 신규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부각시켜놓았다.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가 지속되도록 좌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과연 ECB가 어떤 조치를 내놓을 것인가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 추정이 나오고 있다.

 

 

첫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추정 시나리오

 

둘째,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모두 인하할 수 있다는 추정 시나리오

 

셋째, 민간부문의 자산 매입과 국채 매입 등의 양적완화 추정 시나리오 등이 바로 그것이다.

 

 

D-day 6월 5일에 ECB가 이중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립서비스에 그칠 가능성도 한편으로는 제기되지만 이 경우는 ECB 및 드라기의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중국과 규모의 경제>

 

 

중국이 과거 10년 이상이나 연평균 10%대의 고성장을 나타냈지만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며 외형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선택하게 만들었던 것은 규모의 경제가 편중되었기 때문이다. 시진핑 정부가 소득의 재분배를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후진타오 정부가 정부 주도하에 고성장을 만들었지만 규모의 경제 편중 현상으로 인해 소득의 재분배가 약화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시진핑 정부가 정부 주도보다 시장 주도하의 소득 재분배를 강조하게 만들고 있는 근간이 되고 있다.

 

 

 

 

인구 14억의 중국이 가진 규모의 경제 효과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과 미국조차 중국이 이렇게 빨리 자국의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과거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일본의 14배, 미국의 4.7배 인구가 가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미쳐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시진핑 정부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특정 지역, 또는 도시에 편중되는 상황보다 전국적으로 만들어지길 원하고 있다. 이를 어느정도는 시장의 기능에 맡기고자 하는 것이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규모의 경제 파괴력에 시진핑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상황이 맞물린다면 머지않아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될 것이다.

 

 

이상은 중국이 여전한 세계 최고의 매력적 구매력을 지닌 시장임을 의미하며 동시에 중국 증시가 향후 반드시 일어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5월초 연휴 특집글에서 게시했듯 상해종합지수의 시가총액이 중국 GDP의 2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를 근거로 현재가 중국 증시의 바닥권임을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염두하고 있는 성장률 마지노선은 7.2%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성장률은 이 위치에 와 있다. 이제 중국은 2가지의 갈림길에 놓여져 있다. 하나는 성장률이 마지노선인 7.2% 이상으로 올라서든지, 또 하나는 성장률이 7.2% 이하로 떨어져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던지....중국 증시의 경우 성장률이 상승하든지, 성장률이 하향되어 경기부양책이 나오던지, 두가지 모두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중국 증시가 바닥권으로 판단되는 또 하나의 이유다.

 

 

<환율과 수요 중심의 주가 시세>

 

 

달러화 약세가 세계 각국의 수출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수입 가격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을 낮게 형성시키며 차별적 구매력은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차별적 구매력이 높아진다는 의미는 소비에 있어 기업들의 부익부빈익빈 형성을 의미하며 또 한편으로는 소비의 한계성이 존재함을 뜻한다.

 

 

 

<쎌바이오텍 요약 재무제표>

 

 

<쎌바이오텍 월봉챠트>

 

 

최근 증시에서도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은 대부분 높아진 구매력을 반영하는 기업들이다. 이를 바꿔말하면 둔화된 경제 성장률하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주도시세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바이오 기업에서도 꾸준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는 종목은 과거처럼 성장 기대치가 높은 종목이 아니라 낮은 수준의 매출액하에서도 꾸준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높은 수익성으로 이익이 높아지고 있는 쎌바이오텍(049960)였다.

 

 

기업의 부익부빈익빈으로 인해 기업들의 주가 역시 같은 현상을 만들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만 계속 오르고, 못가는 종목은 계속 오르지 못하는 불균형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경제 성장률 둔화 국면에서도 실적이 꾸준히 증가되는 종목과 중국 등 잠재구매력이 높은 지역으로 수요 창출을 만들고 있는 종목으로 차별화 시세가 만들어지는 이유도 같은 논리다.

 

 

<한국 증시의 대세 흐름 요건>

 

 

 

 최근 증시가 반등하자 주식형수익증권이 반등하는 모양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수준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수 2,000포인트를 재 돌파시키는 수급은 과거와 현재 모두 외국인 수급이다. 이런 가운데 지수 2,000포인트만 넘어가면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롱-숏 펀드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주가의 단기등락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롱-숏 펀드는 주가가 상승시 차익과 동시에 공매도를 동반시키는 특성도 일부 종목에서는 여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5월 8일에 앞선 조정파동이 트릭성 조정임과 함께 지수 2,010포인트 재돌파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결과로서 확인되었다.

 

 

현재의 지수 파동은 지난해 고점인 2,063포인트 돌파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수급적 근거는 외국인의 매수이며 모멘텀적인 근거는 위에 언급한 6월의 ECB 기대감이다. 삼성의 경영승계권 가속화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의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는 것도 또 하나의 기반이다.

 

 

지난해 고점을 돌파한 이후의 한국 증시가 대세 파동으로 지속될 수 있는가에는 추가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국내 유동성의 증가추이 여부, 중국 증시의 변화 여부가 대표적이다. 달러화 약세에 기인된 환율의 변화가 가져오는 성장률과 구매력의 변화에 있어 성장률 둔화 기반 차별적 구매력의 변화는 차별화 시세의 근간이지 증시의 대세 상승 요건이 되지 못한다. 증시의 대세 상승이 만들어지려면 성장률과 포괄적 구매력의 동반 변화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거래소 월봉챠트>

 

필자가 이전부터 주장해온 것이 거래소의 장기매집 패턴이다. 이번에 나타나고 있는 기대감이 장기매집의 패턴을 완성시킬 수 있는가를 주목한다. 이는 2,063의 돌파과정에서 국내외적인 요인들에 있어 대세적 흐름을 뒷받침할만한 변화가 동반될 것인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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