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6 08:20:18 조회3049
해외 증시]
최근 VIX 지표가 11선이 되면 꼭 시장을 한번은 흔들더라는 점을 지속 강조해 왔는데요. 어제 오늘이 그런 날이었네요. 증시 흐름 자체가 사상 최고치, 숨고르기의 양상을 이어가는 중이라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이 날은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을 표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간 자잘한 악재(?)를 신경 쓰며 움직이던 증시가 이제는 악재 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는 형태인데요. 베트남, 우크라이나 문제가 이 날도 어느 정도는 확산되는 양상이었음에도 시장은 그다지 신경을 덜 쓰는 양상입니다.
이는 최근의 일련의 소식들 즉,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을 하고 있구요.
또 최초 미국에서 풀었던 돈이 최근 일본의 엔, 이번에는 유럽의 유로가 추가로 풀리면서 기축통화의 양적완화 및 유동성 공급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확신을 나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지표도 어느 정도 투자자들을 증시에 붙들어 놓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이 날 지표에서는 좋은 쪽 보다는 나쁜 쪽에 집중을 했네요.
이 날 나온 지표 중 중요했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경우 예상치 32만건 대비 크게 낮은 29.7만건으로 나왔습니다. 예상과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7년만에 최저 수준이라 고용 시장이 상당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고용 지표 즉,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할수 있는 수준이라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뉴스로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9.0을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치 6을 크게 넘어 이 역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금리인상을 생각보다 빨리할수도 있다는 걱정거리를 유발하기는 했지만 실업률 5%대 수준의 진입을 여전히 먼 길이라 현재로는 지표는 좋고 출구전략은 조금 뒤인 구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이런 분위기를 냉각 시킨 지표는 산업생산과 주택 지표였습니다. 4월 산업생산이 예상치 0% 보다 낮은 0.6% 감소를 보였고 주택시장지수는 시장 전망치 49보다 낮은 45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동시에 작용을 했습니다.
이런 지표의 혼조에서 시장은 하락을 택했는데요. 이는 미국의 만기가 하루 남았고 특히 VIX 지표가 12선 아래로 내려가면 한번씩 시장을 흔드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는데 전일 11선으로 내려가면서 시장을 한번 때린 것 같습니다.
비록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보는 지금의 시각에서 딱히 벗어난 지표라고는 보기 어려워 이후에는 기존의 흐름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표]
최근 지속 설명 드린대로 VIX 지표는 신기하게 11선에서는 시장이 밀리는데요. 전일 11선에서 오늘 8%나 상승하며 13선으로 진입했습니다. 만기 때와 겹쳐 흔든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별다른 악재 없이 이 정도 올라 버려 오히려 시장이 안정될수 있다는 판단도 할수 있네요.
다우 이틀간의 조정으로 VIX 지표를 잠시 위로 올려 놓았다면 여유가 생겨 시장은 다시 안정될수 있어 보입니다. 본래 내려갈수록 좋은 지표인데 이상하게 11선만 오면 시장을 꼭 흔드네요.

한국지수는 0.54% 가량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 숨고르기는 물론 2000p 지지력 테스트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50계약 순매도하며 0.51% 하락했습니다. 2000p 전후에서 공방을 벌이며 방향을 잡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전망과 전략]
미 증시 조정으로 우리 시장 역시 오늘은 좀 쉬려고 할 겁니다. 그러나 오늘 미 증시의 조정이 만기일과 VIX 패턴 정도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보여져 우리 증시도 조정을 크게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제 미리 설명드린대로 2000p 한번 정도 깨는 조정이 필요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온 것 정도로 보면 될 것이구요. 시장은 일시적 눌림 후 고점 돌파를 시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세로 보면 환율 흐름이 외국인들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할수 있을 듯합니다. 최근 나온 당국의 환율 개입에 대한 외국인의 입장은 일단 환영일수 있습니다.
본래 환율 개입은 환조작으로 보는 편이나 이번의 경우 환율이 내려갈 상황에서 억지로 높여 놓았으니 외국인은 매수할 공간이 확보되어 이 틈에 주식과 선물을 늘려 두었는데요.
아직 선물 매수 여력이 남아 있고 주식은 누적된 자금 대비 여전히 매수 규모가 적은편이라 역시 여유가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의 매수가 유지되고 기관의 순환매가 진행되면서 시장은 반등하기 쉬운 국면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 대형주의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 주목해 볼필요가 있는데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선두로 잡아간 가운데 주초 조선, 화학, 철강이 강하게 붙었고 이틀전에는 자동차까지 돌았습니다.
대형주를 돌아가면서 움직인다는 점은 시장에 비교적 넉넉한 수준의 자금이 있다는 것이라 대형주 순환매 -> 지수 상승의 구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꾸준하게 상승하는 반도체 관련주는 주도주가 되고 그 외 종목은 주 1~2회 상승을 게릴라식으로 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대형주를 보유 할 경우 주중 지루하다 하루씩 강하게 치고가는 형태가 나오게 될 겁니다.
이에 반도체를 축으로 두고 낙폭 과대 대형주를 보유하거나 순환매를 이용하는 비중 조절 전략 정도 유지하면 좋은 흐름에 합류할수 있을 겁니다.
오늘 시장의 조정에서는 주도주와 순환매 대상인 조선, 철강, 화학, 건설 업종 중 1~2개 정도 확대 및 보유하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메르스 테마가 부각되는 등 최근 이런 저런 테마가 순환을 시작하고 있어 증시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테마 매매가 쉽지 않아 기존의 주도주군 반도체 장비주 위주의 매매와 다음주 정도에 모바일주를 챙겨 보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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