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2 00:12:07 조회1630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을 받았다. 주말에 들려온 이 소식은 외신의 긴급 보도와 함께 국내 경제계를 긴장시키는 상황이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삼성은 이미 단계적인 경영승계 작업을 전개시키고 있었지만 이번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를 통해 보다 빠른 경영승계 구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미치는 국내외 영향력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의 필요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삼성SDS의 연내 상장 추진 소식이 들려왔다. 5월중으로 대표 주관회사를 선정한다고 한다. 삼성SDS에 대한 상장 추진에 대해 그동안 삼성측은 부인을 해왔지만 결국 이를 서두르는 것으로 볼 때 2가지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무엇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다. 삼성SDS의 지분은 개인적으로 볼 때 이재용 부회장이 11.3%의 지분으로 가장 많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 3.9%의 지분을 보유중이지만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에 이부진, 이서현 사장이 전문경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볼 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포석에 무게가 간다.
둘째, 상장을 통해 얻게 되는 대규모 자금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 지분을 물려받기 위한 소요 자금으로의 활용과 더불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용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핵심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기존의 ICT 기반 서비스만으로는 도약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변화되는 업계의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 계기로 삼을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실제 삼성SDS 측은 상장을 통한 재원으로 글로벌 기술과 인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본격적인 M&A를 전개하며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 삼성전기 등의 대형주와 함께 삼성SDS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듀, 한국정보인증 등의 중소형주, 그리고 2010년 민영화 당시 삼성SDS가 M&A를 추진한바 있던 케이엘넷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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