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8 07:49:57 조회1508
해외 증시]
크림 반도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선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양측의 이권이 워낙 첨예하게 붙어 있어 쉽게 상대를 걸어 넘기 어렵다는 것이 기본적인 인식이구요.
여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국채와 은행 지분을 많이 보유한지라 우크라이나가 불안해지면 오히려 러시아가 금융적 타격을 가장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푸틴이 쉽게 서방국가들의 저항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크림반도 투표 결과가 나온 이 후 별다른 군사적인 모습이 감지 되지 않자 시장은 오히려 안도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생각보다는 높은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거지며 시장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네요.
여기에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는데요. 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치 0.2% 증가 보다 양호한 0.6% 증가로 나오면서 경기 회복세가 꾸준함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지표 호조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추위를 제외하고는 미국 경제가 나쁠 이유가 없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FOMC를 앞두고 지표가 좋아 테이퍼링은 물론 조기금리인상론이 불거질 수 있었음에도 시장이 올랐다는 점입니다. 이는 정책 보다는 미국의 지표 자체를 살펴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반전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이 보다 FOMC인데요. 어차피 테이퍼링을 이번이 실행할 예정이지만 행여 몇몇 위원들 중심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는 식의 해석이 나오게 되면 시장은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반등은 해도 후련한 상승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큰 편이었는데 이 날 큰 폭의 반등을 하면서 조기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네요.
어째든 어떤 악재가 나올 때 주봉상 하나 정도의 음봉으로 마무리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나오는 것 같네요.
주요 지표]
VIX 지표는 12% 하락하며 15선으로 밀렸습니다. 지난 주말 18선까지 올라갔는데 위기선인 20으로 가지 않고 꺾이면서 이번에도 악재 사이클 하나가 마무리된 모습으로 인식하는 듯합니다.

한국지수는 1.7%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되고 선물 매수 기조는 유지될 징후로 보입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93계약을 순매수하며 0.68% 상승 마감했습니다. 1940선을 탈환하며 공방을 벌이는 수준의 모습이 나왔네요.

전망과 전략]
음모론으로 보면 악재를 부풀려 파생에서 이용하는 것이고 정석(?)으로 보면 악재 나왔으니 이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매도세가 우세한 것이 당연하고 이에 시장은 내려가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지금 돌아 보면 그리스 문제부터 시작해 아르헨티나, 미국의 경기 문제 등 악재 불거진 후 하나라도 깔끔하게 해결되었다는 것은 없습니다.
악재의 해소 없이 미국의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고 문제를 발생했던 그리스, 인도, 아르헨티나 증시도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렇게 보면 악재시마다 매수하는 주체들이 있고 정신 차리고 보면 시장이 올라있는 형태가 되어있는데요.
이번 우크라이나 및 중국 재료 역시 그런 형태가 될 겁니다. 반영되는 기간으로는 연초 아르헨티나 정도 수준이면 마무리될 재료로 보이는데요.
쟈스민 혁명 같이 원자재 가격을 움직여 경기 침체로 몰아갈 재료에서도 한달 정도의 음봉으로 마무리된 것을 보면 이번 재료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증시에는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이전 2002년 이 후 지방선거에서는 2002년 증시 하락장 상황을 제외하면 선거시점까지는 완만한 상승 이 후에는 강한 상승으로 바뀌는 형태가 되었는데요.
예전같이 증시에서 선거 자금 모아가네 마네하는 상상은 적용이 안 됩니다만 어째든 지수 자체가 민심이라 적당하게는 관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째든 당장은 무거워 보이는 재료가 많지만 이런 증시의 징크스(?) 더해지며 시장은 충분히 반영된 악재 보다는 앞으로 기대되는 재료를 찾아 가게 될 겁니다.
전일 기관의 중소형주 매도가 강하게 나왔고 이 매도 자금이 조선, LG디스플레이 같은 종목 매수 자금으로 이용되는 모습이었는데요.
기관이 중소형주에서 점차 낙폭 과대 대형주로 분산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근 큰 폭으로 밀려 있는 대형 IT, 조선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현재 채워놓은 상태로 고전 중인 대형주와 기관이 선호하는 코스닥 중형주군에 대한 꾸준한 매매와 편입을 통해 이 후 장과 현재의 장을 같이 대비하고 이어가는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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