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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우크라이나 부담, 실제는 테이퍼링 관망

2014.03.14 08:44:48 조회2949

이 글은 매일 아침 정회원님들에게 제공되는 리포트 중 일부입니다. 이에 평소 전략글에 올려지는 글과 달리 문장 구조가 다릅니다.


해외 증시]


재료가 참 많은 하루였습니다. 우선 전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 생산은 그야말로 쇼크였습니다. 춘절 효과라고 하기에는 추세적으로 감소 중이라 걱정거리가 될만한 요소였는데요.

 

 

 

다만 리커창 총리가 탄력적인 성장 목표치 운용 등 어느 정도 시장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침체되면 부양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며 큰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재료는 피셔 부의장의 청문회인데요. 일단 테이퍼링은 지속하되 부양책은 유지할 것이라는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는데요.

 

시장은 이 같은 그의 시각을 바탕으로 테이퍼링은 이어지고 금리인상은 우려 보다는 더 늦어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로 해석을 했습니다.

 

주요 인사의 발언들이 아주 큰 변동성 재료로는 작용하지 않는 가운데 이 날 중요한 지표로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예상치 33.4만건 보다 크게 낮은 31.5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추위에서 풀리면서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이 나왔네요.

 

 

또 2월 소매판매의 경우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로 나타났는데요. 미국의 지표가 날씨 영향을 벗어나면서 정상화되자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이 다시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립적인 분위기를 망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였습니다. 크림반도를 점거한 러시아에 대해 경고하는 메세지를 던졌고 주말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파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해석에 매도세가 쏟어지며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에서 러시아가 군대를 결집시킨 것을 두고 주민투표 후 우크라이나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나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이 후 반등을 시도하지 못한채로 마감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날씨 변수를 제외해 보니 미국의 경제 상황은 나쁘지 않다는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으나 그간 상승에 대한 부담을 중국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핑계삼아 때리는 모습이었네요.

 

내면으로는 아마도 피셔 부의장의 발언을 들은 투자자들이 다음주 테이퍼링 시행이 확실하다고 보고 이에 따른 매물을 내 놓으며 이 재료가 붙여졌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 펀드에 자금이 지속 유입되는 중이고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는 개혁이 목표인 시진핑의 목표의 일환일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와 서방의 군사적 출돌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지속성은 없을 겁니다. 따라서 이 날의 하락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주요 지표]


VIX 지표는 12% 급등하며 16선으로 올랐습니다. 아직 절대 위험 지대인 20과는 거리거 있는 편이고 크게 오르긴 했지만 12% 수준의 상승이라면 이 날의 증시 급락은 대형 악재가 터진 것으로 간주될 정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한국지수는 1.69%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 보다는 미국 증시에 연동된 모습인데요. 오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나올수 있을지 주목이 되네요.

 

 


야간선물은 1.28%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539계약만 매도했는데요. 지수 하락 대비 외국인의 매도가 적은 것을 보면 추가 하락에 대한 의지 자체는 별로 높아 보이지는 않네요.

 

 

전망과 전략]

 

싱겁게 끝날 줄 알았던 만기 싸움이 의외로 커지면서 시장에 상처가 많이 남았네요. 대형주들의 흐름이 많이 깨져 버렸는데요.

 

그러나 만기일을 끝으로 대부분의 지수 장난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반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 풋옵션 매도의 후유증으로 한번 더 밀고 갈 가능성도 있지만 그 경우에도 급반등하는 형태로 올라갈 것이라 의미를 둘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전일 막판 동시호가에 차익거래를 통해 외국인이 잠재적 물량을 털어내면서 시장은 오히려 가벼워진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일단 마감 베이시스를 감안하면 미국 증시 급락 대비 초반 덜 밀렸다가 이 후 밀리는 형태 즉, 초반 음봉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 새로운 상황이 돌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가로 반응할만한 이슈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 등 악재 몇개가 합쳐진 모양새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킬텐데요.

 

앞에서 설명한대로 군사적으로 큰 충돌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 이번에도 일시적으로 반응한 후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째든 시장 급등락 후 남은 재료는 FOMC 정도인데요. 현재 추가 테이퍼링이 유력한지라 시장의 긴장도는 낮은 편입니다.

 

오히려 어닝 시즌을 통과하면서 우려감이 있었던 종목들이 주가 회복 후 다시 이전단계로 밀려 가격 메리트를 갖게 된 점을 주목해 볼만합니다.

 

주가 낮아져 매수에 부담이 적고 단기성 매물과 악성 매물이 소진되어 반등 탄력이 강해질 수 있는 구간이 되었다고 보여지구요.

 

또 과도한 선물 매도 포지션을 가진 외국인이 만기 후 어느 정도는 환매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시장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 우크라이나 문제와 장중 중국 증시 이슈로 휘둘릴 수 밖에 없는 모습이나 1950p 이하에서 1900p 사이는 우량주의 매수 기회로 삼아 꾸준하게 물량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국인이 애착을 갖는 전기전자 업종의 반전이 유력한 가운데 그간 기관의 패대기로 급락한 조선업종의 반등이 기대되는 자리라 비중을 더  실어 두는 것이 좋겠구요.

 

그 외 기관의 단기 매도로 하락한 건설 역시 그간 비중이 없었다면 늘려 둘만 합니다. 코스닥은 아직 시세가 끝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강세 종목 중 엔터를 제외한 LED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보고 그 외 자동차 부품 정도 추가하는 것으로 가져가면 되겠습니다.

 

오늘 추가로 볼만한 변수는 주총이 집중되는 날인데 해당 기업들의 주가 관리가 종가에 나오는지 여부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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