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21:37:44 조회12863
상승의 장애물.
미국 시장이 강한 상승 마감을 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20일 평균에서 출발했으나, 개인의 콜옵션에 대한 무리한 베팅과 외국인의 지수 압박이 나타나 결국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는 장세가 되었다. 종합주가지수는 결제기준 2013년 거래일을 4일 남긴 채 60주 평균의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은 미국 상승에 고무된 듯, 행사가격을 돌파하면 한 계약당 1억 3000만원의 현물 주식 거래에 상응하는 콜옵션을 대거 사들였고, 이에 대응하여 외국인은 자동차 업종을 두들기며 지수를 압박하였다.

1월 결제일까지 휴일(주말, 크리스마스, 연말 연휴)이 좍 깔려 있어 시간가치 베팅이 어려운데도 옵션 매수 포지션에 베팅하는 무모함과, 이 시간가치를 취하려는 외국인의 전략이 다음 만기일까지 작용하게 될 듯 싶다.
외국인은 초반 상승을 유인하던 전략을 바꾸어 곧바로 콜옵션 매도와 동반하여 선물 매도로 지수를 하방으로 압박하여 상승을 제한하였으나 주식 시장에서는 순매수 행진이 이어졌다.

오늘 지수를 압박하기 위한 업종은 자동차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금융과 퉁신 철강 유통업이 강보합권을 나타냈지만 자동차 업종이 큰 폭 하락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

엔화 하락과 함께 경쟁력에 문제가 되는 자동차 업종은 최근 지수 하락을 떠맡는 역할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지수는 전반적으로 지지권에 있으며, 옵션 시장의 과열이 식지 않는 것을 보면 이 게임을 반영하여 좀더 정체한 후 내년에나 지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때까지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이 볼모로 붙들리기 쉽다.
주가가 이런 저런 모멘텀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은 주가의 움직임이 외국인의 계획과 의도에 따라 결정된다. 다음은 이머징 국가의 주가지수이다. 6월 28일 이후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한국, 인도, 브라질의 상승률이 대체로 비슷하게 맞춰져 있다. 외국인이 이를 함께 관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달러로 환산한 종합주가지수는 쐐기형 수렴이 마무리 국면에 있으며 이 저항을 돌파하는 경우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함께 강한 상승이 나타나게 된다. 그 시점은 옵션 시장에서의 게임이 결정하게 되기 쉽다.

코스닥 시장은 연말 매물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26일 결제대금 기준 마지막 거래일까지 4거래일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매물의 마무리 국면이다. 다만, 과도하게 신용잔고가 남아 있는 기업들은 주가 상승이 버겁다. 코스닥 지수는 480을 약간 하회한 곳에 반전의 계기가 될 듯 하다.

8개월여에 걸친 긴 조정으로 저평가된 우량 기업이 많이 있어 연말 매물을 이용하여 저가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 다만, 신용잔고가 많은 기업은 상승의 탄력이 둔할 뿐 아니라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게 되므로 기업의 가치와 신용잔고를 감안하여 보면 좋다.
코스닥 시장과 거래소 시장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신용잔고이다. 2010년 ~ 2011년 1분기 구간에서는 거래소 대형주 신용잔고가 늘어난 반면, 코스닥과 소형주 신용잔고가 감소했기 때문에 2011년 연말 이후 코스닥과 소형주 중심의 상승이 나타나고 대형주가 조정을 받은 반면, 지금은 소형주 신용 잔고가 아직도 크게 남아 잇는 반면 거래소 중형주와 대형주의 신용이 줄어 있다.

이런 외상 매입 자금의 매물 때문에 주가의 탄력이 다르게 나타나며, 지금은 소형주보다는 중형 또는 대형주의 매물이 적어 향후 상승의 탄력이 강하다.
주식 시장은 신용에 의한 매수를 하는 무임승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주가가 오를 때는 신용잔고를 모두 반대매매 시키고서야 상승을 하게 되므로, 신용이 과다한 기업은 이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을 볼 때 신용수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변동을 줄이고 상승이 쉬운 기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국증시.
이번주 미국, 유럽, 중국의 파생상품 시장의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강하다. 어젯밤에는 장중 마이너스권에 있던 미국의 대형주 지수(선물옵션 기초자산)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을 하며 상승폭으로 대단히 가파른 상승을 하였다.

그러나 이 상승은 엑슨모빌과 같은 지수를 움직이는 핵심 대형주의 움직임을 반영할 뿐, 시장 전반의 움직임이 아니다. 엑슨모빌이 2.88%라는 6개월 최대폭 상승이 나타나면서 프로그램과 함께 만든 지수이지만, 만기를 앞둔 옵션 시장의 게임과 관련한 변동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50일 평균을 넘는 종목의 비율이 있다. 이 지표를 보면 10월 중순부터 조정을 시작한 뉴욕 시장은 현재 충분한 조정과 함께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파생상품과 전략적인 목적으로 등락하는 지수와 관계없이 뉴욕시장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을 준비하는 국면이라 할 수 있다.

상승을 산업별로 보면 전체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 금융업종이 2%가 넘는 큰 폭의 상승을 했고, 산업재와 산업소재가 신고가 강세를 보였다. 헬쓰케어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최근 조정을 회복했다.
이렇게 건설과 금융 및 산업과 산업소재가 오른데는 경기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이 건설업은 2011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2013년 1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이 이어졌으나, 2013년 2분기 이후 수축된 채 머물렀고 특히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택관련 통계가 수개월 통계 발표가 지연되어왔다
어제 발표된 주택착공은 두분기 정체했던 주택착공이 20%가 넘는 급증으로 나타나며, 연율 100만채를 넘어서 두분기의 수축에도 불구하고 2011년 이후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급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그간 건설업이 둔화된다거나 예상보다 덜 성장한다는 전망을 돌변시키는 변화로 향후 건설과 연관된 모든 부문에 드라마틱한 예상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이다.

쁜만 아니라 급증하던 주택 판매 역시 3분기 셧다운으로 통계 발표가 지연되는 동안 급감후 급증하며 원래 추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필자는 이전부터 미국의 주택착공이 가파른 추세로 계속 확장될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는 전망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 지표가 한동안 부진하며 이를 이유로 주택건설과 관련업종과 연관성이큰 국가 증시가 이상 조정을 이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예상했던 대로 건설 경기가 원래의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는 가파른 추세가 확인되고 있어 향후 이에 걸맞는 장세의 전개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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