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8월말 핵심 구조의 천정권에 진입한 후 9개월째 천정권에 머물며 필요한 조정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9개월에 걸쳐 만든 3봉의 천정권의 중요한 지지선에 접하여 하락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한다. 

애플은 미국 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이 기업의 하락이 급격할 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이 급락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애플이 9개월에 걸친 장기 천정권을 이탈하여 하락이 시작될 때 2020년 3월과 같은 급락 변동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애플의 40년 장기 추세 구도에서 천정을 잇는 저항권에 진입한 후 하락을 앞둔 모습이다. 특히 주가가 단기에 크게 오르는 급상승 후에는 하락이 크게 나타난다.  2019년 또는 2020년 3월 이후 상승한 속도는 이후 큰 하락을 예상하기에 충분하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주 평균을 이탈한 후 20일 평균이 60일 평균을 하향 돌파하는  데드크로스와 함께 반등이 이어졌다. 대개 골든크로스에서 반락이, 데드크로스에 반등이 나타난 후 추세가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6월 선물 만기까지는 하락이 강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신용 잔고가 많아 가격이 변동이 커지는 경우 지난해 3월과 같은 신용 반대 매매의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신용을 줄이고 현금 비중을 유지하여 하락을 대비하라.

여하튼 애플의 저항권 하향 이탈은 시장이 급락 변동의 신호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 대세 상승을 가는 경기민감주와 안정적 성장주는 상승이 수년에 걸쳐 이어지지만 연봉을 기준한 이격 리듬을 따라 등락한다. 따라서 향후 급락 조정으로 연봉 이격이 낮아지는 경우 중요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므로 매수 가격대를 미리 정해 두었다가 매수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가가 장기로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에 비해 앞선 주가가 조정으로 속도를 맞추며 상승해야 한다. 아무리 펀더멘털이 좋아지더라도 주가를 눌러가며 천천히 올라야 주가가 오래 상승한다. 

현재 시장의 문제점은, 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급히 올랐다. 이렇게 급히 오른 주가는 자연스럽게 조정을 하여 다음 상승을 준비해야 하지만 올해 미국과 한국 모두 주가가 이격 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바로 이런 과속 상승과 필요한 이격 조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이 언제든 급격한 조정을 만들 수 있는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