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격조정을 거쳤던 세계 증시가 3분기 마감과 4분기 전환을 앞두고 상승 출발하였다. 유럽 증시가 독일 DAX 지수의 상승과 함께 강하게 상승하였고, 뉴욕증시 하락했던 금융주와 에너지를 동반한 상승을 하였으며, 28일까지 상승을 하지 않았던 중국 증시도 상승이 예상된다. 

독일 DAX 지수는 지난주 장기 추세선인 300일 평균까지 하락하였으나, 장기 추세선을 지지로 3.22%가 오르며 급등하였다. 장기 추세선 위에서 6월 이후 4개월에 걸쳐 매매 공방이 이뤄지며 매물을 소진하고 매집을 하여 4분기 강한 상승 추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구산업 경기주 비중이 큰 뉴욕종합주가지수도 60주 평균을 이탈하여 20주 평균까지 조정을 거쳤으나 1.54%의 상승과 함께 60주 평균을 다시 돌파하였다. 뉴욕종합지수도 6월 이후 정체하면서 매집 특성을 나타내 4분기 강한 상승이 나타나기 쉽다. 

세계에서 코로나 국면을 가장 잘 통제하고 있고, 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중국통합시장지수는 가장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월 장기 저항을 넘어서며 급등하였으나 3개월 여에 걸쳐 박스권 등락을 하면서 매물을 정리하고 매집을 강화한 가운데 20주 평균 지지권이다. 4분기 강한 상승을 하며 세계 증시 상승을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가격은 0.87% 상승을 한 가운데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이 유가 상승률을 통해 전세계 물가상승률과 전세계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관리(원유는 전년동기비 상승률을 관리하고 있는 듯 하다.)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유가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10월부터는 유가 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을 유지한 채 유가가 상승할 수 있다. 여하튼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와, 라니냐에 따른 혹한의 겨울로 천연가스와 원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원유 선물 2021년 12월까지 월물별 선물 가격 추이 

구리 가격이 중심인 골드만삭스 산업금속가격지수는 지난주 조정을 보이며 60일 평균선까지 하락한 후 어젯밤 1.08% 상승 마감하였다. 정배열 상승 추세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격 조정을 거쳐 상승이 강화될 수 있다.  

원자재와 상품 가격을 대표하는 CRB 상품지수는 9월 들어 60일 평균을 지지로 쌍바닥 단기 조정의 모습을 보이며 본격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4분기 시작과 함께 상승하면서 장기 추세선인 60주 평균 돌파를 시도할 듯 하다. 

경기와 관련된 각 각 섹터 펀드의 움직임 역시 하락 후 상승이 시작된 모습으로 분기가 바뀌면 보다 활발한 상승이 기대된다. 

한 분기가 끝나고 새로운 분기가 되면 전분기 크게 올랐던 가격은 이격을 좁히는 조정을 거쳐 상승하기 쉽고, 분기 이격이 크기 않거나 마이너스 이격 상태에서 상승의 모멘텀이 강한 기업은 분기 초부터 상승이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분기가 바뀐 후 이격에 따른 등락이 예상되며, 3분기 상승의 체력을 비축하며 크게 오르지 않았던 기업이 4분기 강세가 이어지기 쉽다. 

선물 옵션 거래 시장인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8월 한달 파생상품 거래량을 기초자산 가격으로 환산한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아래와 같다. 



채권(금리) 파생상품은 8월 한달 하루 평균 3,450조 원이 거래되었고, 주식 파생상품은 하루 평균 568조원이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 에너지, 환율, 금속을 포함한 내용을 알 수 없는 파생상품까지 천문학적인 규모로 거래되면서 기초자산의 거래를 압도한다. 

이런 거래 때문에 시장은 정상적으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으며, 변칙과 속임, 역 선전과 차트 조작 등 온갖 변칙이 난무한다. 이런 소용돌이 속에서 중심을 잡으려면 기업의 펀더멘털 즉 성장과 가치에 포커스를 맞추고 멀리 목표를 보고 단기 변동의 리듬을 이용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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