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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과 매매 사례

2019.6.13 SK하이닉스를 LG전자로 바꾸어 보유해야 하는 이유

2019.06.13 조회6595 댓글0

SK하이닉스를 LG전자로 바꿔 보유해야 하는 이유.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사업 전문 기업이다. 반면 LG전자는 가전과 스마트폰 전기자동차용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따라서 같은 전기전자 업종에 속하지만 영위하는 사업은 전혀 다르다.

최근 주가를 보면 주가의 움직임도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낸다.


 

같은 전기전자 업종인데 왜 이렇게 주가는 다른 모습일까? 그것은 사업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업황도 다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분기 이후 기업 실적이 급격히 추락하는 반면, LG전자는 계절 변동을 벗어나 실적이 호전되는 모습 속에 주가가 저평가이다. 이것은 가전산업과 메모리사업의 비즈니스 차이에서 비롯된다.


5G
통신으로 사물 인터넷이 발달하는 경우 가장 수혜를 입는 업종이 가전이다. 왜냐하면 가전에 인터넷주소를 부여(사물인터넷)하고 원거리에서 통신을 하려면 가전제품이 통신과 메모리기능을 장착된 것으로 교체되어야 한다. , 사물인터넷 통신 기능 때문에 가전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 그러니 5G와 사물인터넷이 발달할수록 가전산업은 성장 모멘텀을 갖는다. 둘째 전기자동차용 부품(전장)산업 역시 성장산업이다.

 

그러나 경기 주기의 영향을 받는 메모리는 아직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화웨이 사태 이후 중국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 수출 둔화와 중국 보복에 의한 미국 기업의 전기전자 제품 둔화로 메모리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더욱 가파른 하락을 하고 있다.

 

 

화웨이 제재 이전인 5월 초순만해도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둔화되는 듯 했지만, 화웨이 사태 이후 메모리 가격 하락은 가속되어 3월말 이후 D램 익스체인지 인덱스는 21.5% 하락했고, 6월 들어 하락이 더욱 가속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sk하이닉스 2분기와 3분기 적자 가능성이 대두된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가전과 스마트폰에는 수혜가 되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에는 피해가 우려 된다.

2017년 기준 미국의 수입 중, 중국이 수출한 금액은 전체의 22%, 한국이 수출한 금액은 전체의 3.1%이다.

 

중국의 대미수출 중에서 전기,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이고, 한국의 대미 수출 중에서 전기, 전자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이다. 한편으로 2017년 미국 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베트남의 수출금액 중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높은데 이 중 상당부분이 한국기업의 조립 전자제품이다.

 

대미 수출에서 중국과 한국은 경쟁 관계이므로 중국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한국의 가전과 스마트폰 등 제품은 반사 이익을 얻는다.

 

반면, 한국은 2017년 기준 전체 수출에서 중국에 수출하는 금액이 25%를 차지하고 이 수출금액의 41%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형태이다.

 

, 한국이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중국과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여기서 완제품을 생산하여 미국과 세계에 수출하는 구조이며, 한편으로는 한국은 국내 생산과 미국내 생산을 병행한다.

따라서,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될수록 중국과 경쟁하는 제품과 셋트 부분에서는 반사이익을 얻지만, 중국의 판매 감소와 세계적 전자제품 교역감소는 한국 반도체와 부품업의 피해가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메모리와 메모리와 관련 사업(재료,장비)은 앞으로 업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가전과 가전부품 및 통신장비 부문은 오히려 성장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  중국과 경쟁, 중국 및 세계에 부품 수출 이라는 측면으로 나눠서 보면 IT 품목별로 피해와 수혜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sk
하이닉스 대신 LG 전자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이다. 가전과 통신장비 스마트폰 그리고 메모리 사업을 모두 보유하는 삼성전자는 수혜와 피해가 뒤섞여있다. 또한 메모리사업 이익 비중이 가장 크므로 전체적이 실적 변동을 판단하기 쉽지 않으나, 수익 비중이 가장 부문이 급격히 위축된다면 다른 부분의 호전에도 실적이 호전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전기전자 부품도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제외한 가전제품, PCB, 통신장비 등을 선별하여 관심 두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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