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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2021.05.06 삼성중공업 적자 실적 발표와 함께 무상감자 및 액면분할 발표, 전략은 ?

2021.05.06 조회2331 댓글0

삼성중공업은 4 1.4분기 매출 1 5746억원, 영업이익 적자 5068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 1의 무상감자와 함께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적자는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공사손실 충당금 및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드릴십 5척에 대한 평가손실 등을 반영한 결과다. 

5월 들어 공매도가 급증했던 삼성중공업은 1분기 적자 실적 발표와 감자 및 유상증자로 발표로 인해 하락 출발하겠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좋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자는 유상증자를 위한 목적으로 5:1 무상감자와 1:5 액면분할이 함께 진행되므로 기업 가치 면에서는 주당 가치는 변함이 없다. 자본금이 1/5로 줄면서 자본이 잠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상증자를 하기 쉬워진다.


현재의 적자는 과거 건조 후 인수하지 않은 드릴십의 평가 손실과 과거 일감이 없을 때 저가 수주 물량에 따른 영향이지만올 들어 조선 수주가 급격히 호전되면서 일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업 주가는 펀더멘털과 같이 움직이지 않으며 실적이 악화될 때 주가는 수주를 발판으로 상승을 시작하고 실적이 호전될 때 수주 감소를 발판으로 천정을 치고 하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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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들어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매도가 급증하였는데, 이런 내용이 사전에 감지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이제 악재가 노출되었으므로 공매도 된 주식을 매수하게 되고,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므로 그간 매수를 하지 않았던 기관들도 비로소 매수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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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 사이클을 앞두고 과거 2000년대와 같은 강한 성장의 시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아래와 같은 주가 상승 구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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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부도가 날 우려가 없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장기 사이클의 업황 회복기에 진입하고 있다. 장기로 상승이 예정된 기업은 매수가 전략이고, 그 보다 더 좋은 전략은 싸게 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적자와 악재는 곧 장기 상승할 기업을 평소보다 싼 가격에서 매수할 기회가 된다. 
더구나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이 실적에 평가 손 반영과 함께 감자와 증자로 해소되었으므로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이 좋다. 


단, 증자를 하게 되면 유상신주는 보유주식수보다 많아질 수 있으므로 청약 자금을 감안하여 보유 수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변수는 재고로 잡힌 5척의 드릴십이다. 과거 건조 주문을 받았다가 인도를 포기하는 바람에 재고로 보유하게 된 드릴십은 앞으로 유가가 오르게 되면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릴 수 있게 된다. 감자와 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면 드릴십을 서둘러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충분한 가격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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