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테마주뉴스

테마주뉴스

대전·세종·충남 지역공유대학 설립… 미래차 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1.05.06 18:02 댓글0

지자체-대학 협력사업 ‘RIS’ 선정
충남대·공주대 등 24개 지역대학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업과 연계
공동 학사·교육과정 시스템 구축
울산·경남서도 연합 플랫폼 출범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RIS)' 사업에 대전·세종·충남 지역이 신규 선정됐다. 이들 지역 대학들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에서 매년 400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RIS) 사업'에 신규로 대전·세종·충남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1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단일형에서 다수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으로는 경남·울산 지역이 예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이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어 정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 선정된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은 소재·부품·장비, 정보통신기술(ICT)을 핵심 분야로 선정,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대가 총괄을 맡아 공주대 등 24개 대학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카오모빌리티 등 68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은 매년 3000명 규모의 핵심 분야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이 중 400명은 대전·세종·충남(DSC) 공유대학을 통해 배출할 계획이다.

DSC 공유대학은 융합학부 등 공동의 학사조직을 구성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교류, 졸업 등 소정의 자격을 부여한다. 대학들은 2개 융합학부, 8개 세부전공을 설치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세종 공동캠퍼스와 인공지능(AI) 공유대학과 연계해 향후 교육, 연구, 창업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환형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경남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한 경남 플랫폼이 울산과 연합해 복수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형태다.

울산·경남 플랫폼에는 경상국립대 등 권역 내 17개 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 LG전자 등 46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기존 핵심 분야인 제조엔지니어링, 제조정보통신기술, 스마트공동체 외에 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를 추가해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경남형 공유대학 역시 기존의 경남형 공유대학을 개편해 기존 3개 분야 6개 전공을 5개 분야 8개 전공으로 확대하고 정원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증원한다.

기존 사업자와 신규·전환형 사업자 등 4개 플랫폼 8개 지자체에 올해 총 2439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70%인 1천710억원은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30%(729억원)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