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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흑전 일군 신성이엔지 "올해 전망 밝아"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4:36 댓글0
작년 매출 5835억, 영업이익 54억 기록
특히 4분기 67억 이익 내며 흑자 전환
데이터센터, 바이오클린룸 신사업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할 터"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을 일구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35억원, 54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4·4분기에 67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 관련 수출 물류비용 상승, 국내 일부 프로젝트 일정 지연 등으로 연간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4·4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올해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매출액 2713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수주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2621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이 전체 해외 매출액 중 30% 정도 차지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유럽 등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 사업이 차지하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506억원 매출액과 함께 14억원 손실을 냈다. 지자체와 기업 대상 태양광 'EPC' 사업 수주와 모듈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사업부문별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우선 CE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회복에 대비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유해물질 제거필터를 장착한 'ICF', 제습·공조 기능을 결합한 'EDM' 등 기존 제품 기술력을 높였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핵심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RE 사업부문은 EPC 관련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50%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이를 기반으로 EPC 사업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 모멘텀을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데이터센터, 바이오클린룸 등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4분기 67억 이익 내며 흑자 전환
데이터센터, 바이오클린룸 신사업 강화
"원가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성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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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이엔지 경기 과천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을 일구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35억원, 54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4·4분기에 67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매출액이 전년보다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 관련 수출 물류비용 상승, 국내 일부 프로젝트 일정 지연 등으로 연간 기준 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4·4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올해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매출액 2713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수주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2621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이 전체 해외 매출액 중 30% 정도 차지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유럽 등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 사업이 차지하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506억원 매출액과 함께 14억원 손실을 냈다. 지자체와 기업 대상 태양광 'EPC' 사업 수주와 모듈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사업부문별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우선 CE 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회복에 대비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유해물질 제거필터를 장착한 'ICF', 제습·공조 기능을 결합한 'EDM' 등 기존 제품 기술력을 높였다. 동시에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핵심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RE 사업부문은 EPC 관련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50% 수준으로 올라선 만큼, 이를 기반으로 EPC 사업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 모멘텀을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동시에 데이터센터, 바이오클린룸 등 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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