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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유선의 남편이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담당 판사였던 이성호 변호사가 '이혼숙려캠프' 조정장으로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15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에 새 조정장으로 등장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법 등에서 27년간 판사로 재직하다 올해 초 퇴임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전 국민이 분노했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담당 판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1심에서 "모든 사정을 종합하고 법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우리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며 이영학에게 사형을 선고해 '개념 판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민사, 형사 어려운 사건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사 사건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경험을 살려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이혼숙려캠프’ 합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2001년 두살 연하인 배우 윤유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윤유선은 지난 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신을 위해 꽃을 준비했다. 진심을 다한 남편 퇴임식"이라며 그의 퇴임을 축하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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