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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진보 아냐...중도 보수로 오른쪽 맡아야"
파이낸셜뉴스 2025.02.19 06: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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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민주당은 중도 보수로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 "우클릭했다는 것은 프레임"
18일 이 대표는 유튜브 '새날'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두고 당내 논의를 했던 것과 관련해 '우클릭'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우클릭하지 않았다"며 "원래 우리 자리에 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 보고 우클릭했다는 것은 프레임"이라며 "민주정권이 언제 경제를 경시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경제에 조금 집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면 그 영역에서는 최소한 지금보다 기회와 결과, 분배도 공정하게 격차를 줄여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정질서 스스로 파괴한 국민의힘 보수 아니다" 저격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저격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보수는 건전한 질서와 가치를 지키는 집단인데 헌정질서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보수가 아니다"라며 "헌정 질서 파괴에 동조하고 상식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이 돼서 정책을 내지를 않고 야당 발목 잡는 게 일로, 보수집단이 아니다"라며 "오죽하면 범죄 정당이라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중 경제론 책을 쓴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은) 경제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분배만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 정당이) 우리는 성장을 도외시한 분배 중시 세력이라고 몰았던 것이지 사실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은 안보를 중시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 또한 민주 정권이 유능했다"며 "평화로운 것이 최고의 안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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