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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7일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높였다.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2025년 실적을 상향 조정해서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말 가동률은 98% 수준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25년은 100~11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이 경우 지금 보여주고 있는 효율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고객사인 아디다스는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급증하는 등 유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지속됐던 턴어라운드 흐름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고환율 상황과 가동률 추가 상승에 따른 효율 개선이 지속되면서 진입 장벽 높은 신발 OEM 산업의 장점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65억원, 39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0%, 393% 성장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대신증권 추정치 240억원, 컨센서스 29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달러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성장률 42%를 기록했다. 오더 증가로 40%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6% 상승하며 성장에 기여했다"며 "2024년 2분기부터 가동률이 98%로 안착하며 공장 효율이 개선되는 가운데 4분기 40% 이상의 고성장으로 각종 비용들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판관비율이 5.9%p 가량 낮아졌다. 이에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분기 영업 최고치는 코로나19 이전으로 설비 증설 전이었던 2019년 4분기 334억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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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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