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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대 이상 팔겠다"...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밝힌 청사진은 [FN 모빌리티]

파이낸셜뉴스 2025.02.11 23:59 댓글 0

지프·푸조 판매 목표, 전년 比 30%↑
1월 판매 부진은 '경기 침체' 등 때문
올해 신차 계획 5대, 전기차는 '내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수서 식물관 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새 전략 '360도 브랜드 경험'을 발표하며 올해 지프·푸조 국내 목표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5~30%로 높여 잡았다. 판매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은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 전시장 운영 확대다. 소비자들은 더 많은 곳에서 두 브랜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올해 신차 출시는 총 5종, 신형 전기차는 내년 출시할 방침이다.

■"올해 국내 목표, 지난해 대비 30% 상향"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수서 식물관 PH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프·푸조) 국내 판매량 목표는 전년 대비 25~30%가량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프와 푸조의 국내 판매량이 3575대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4600대 전후의 판매 목표치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판매는 다소 부진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브랜드를 체험하는 사람에게 모든 접점에서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새 전략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전략 핵심에는 지프와 푸조 브랜드의 통합 전시장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BH) 전환이 있다"며 "지난 2월 7개 딜러사와 SBH 업무 협약 체결을 마쳤으며, 연내 약 65%의 네트워크가 SBH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3월에는 의정부, 안양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대전, 수원, 일산 전시장이 SBH로 순차 통합 전환된다. 부산에서도 신규 통합 전시장이 문을 연다. 이를 통해 푸조는 기존보다 1개 전시장, 5개 서비스센터 거점이 늘어나게 된다.

■올해 신차 5종 출시, 신형 전기차는 내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차는 총 5종이다. 우선 지프는 4월 ‘뉴 글래디에이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최정상급 픽업 트럭으로 정제된 디자인과 새로운 기술, 안정 장치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또 아직 공개되지 않은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국내 투입한다. 지난해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스페셜 에디션들도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랭글러 스페셜 에디션 3종을 비롯, 다양한 콘셉트의 에디션으로 여러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푸조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308 MHEV'를 4월 출시하고, '408 MHEV'에 이어 외관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완전 변경을 거친 '뉴 푸조 3008 MHEV'를 하반기 출시한다.

올해 국내 전기차 출시 계획은 없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기존에 있는 전기차 모델들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프와 푸조 모두 2026년 정도부터는 국내 도입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방실 대표는 "올해는 고객과 브랜드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푸조의 MHEV 라인업을 비롯해 지프의 강력한 신차들을 중심으로 모든 방면에서 향상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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