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시스템 회사 로고. 한화시스템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1일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높였다. 23.1% 상향이다.
이태환 연구원은 "2024년 세전이익 증가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에 대한 미래 기대치를 반영했다"며 "필리조선소는 2025년 1분기 실적부터 연결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필리조선소 실적 관련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봤다. 다만 흑자 전환 가능 시점은 2026년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차적으로는 미국 상선 건조 확대에 대응하고 차후 라이센스 취득을 통해 함정 건조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신예 함정 부족에 대한 위기감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미국 내 생산거점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335억원, 영업이익은 291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42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국내 TICN 4차 양산, TMMR 2차 양산과 함께 해외 폴란드 K2, UAE M-SAMMFR 등 매출이 겹쳐지면서 2024년 4분기에만 9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총 1억달러 중 한화시스템 지분 6000만달러) 관련 법무 및 컨설팅 비용과 연말 성과급 비용 등이 일회성 발생함에 따라 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외 개발비용이 소폭 증가한 것 외에 경상이익은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지분법이익으로 인식되던 한화오션에 대한 회계처리가 단순투자주식으로 변경되며 향후 영업외실적에서 제외되는 대신, 당분기 실적에 영업외로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 3873억원을 일회성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