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과 관계를 맺겠다"고 강조한 트럼프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앤드루 공군기지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해 내리고 있다. AP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과 잘 지내면 모든 사람에게 자산이 될 것"이라며 "북한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이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일본과 북한의 관계는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양국의 북핵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관계 설정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나는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고, 저는 인도태평양 전역에 힘을 통한 평화를 얘기한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첫 임기때 시작한 노력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일본과 미국 그리고 그 너머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할 필요성과 일본과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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