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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달러 반등에 외국인 '팔자'...코스피 1% 가까이 하락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4:52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날 대비 원·달러 환율과 금리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23일 오후 2시5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7p(0.99%) 하락한 2521.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82p(0.23%) 하락한 2541.24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0억원, 1394억원어치씩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724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06%), 제약(1.52%), 통신(0.63%) 등이 상승세인 가운데, 일반서비스(-2.82%), 유통(-2.72%), 전기·가스(-1.5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0%), LG에너지솔루션(-1.25%), 셀트리온(-0.5%) 등이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94%), 현대차(0.48%), 네이버(0.49%) 등은 상승세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및 달러가 동반 반등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하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그간 낙폭 과대 인식이 번졌던 제약·바이오, 건설 업종 등이 일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영향력에 금리 및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이번주 기업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등락세가 지속 중"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연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4% 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4p(1.03%) 하락한 724.77에 거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개인만 166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1220억원, 316억원어치씩 팔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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