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14일 이수페타시스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와의 주식 매매계약과 신주 인수 계약을 철회, 밸류에이션 할인요소가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 상향수정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M&A(인수합병) 계획이 철회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 지분 인수 등을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 인수에 나선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이수페타시스는 강행 의지를 보였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은 끝에 해당 투자 계획을 포기했다. 지분 인수 철회에 따라 유상증자 규모는 2500억원으로 감소했고, 이수페타시스측은 이를 모두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월 수주금액은 2024년 3분기까지 500억원 대에서 2024년 4분기 756억원, 2025년 1월 793억원으로 급증세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최대 고객사로부터 스위치 수주가 급증하면서 수익성면에서 제품 믹스가 호전되고 있다. 북미 GPU 고객사 향으로 신제품도 곧 공급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40~50%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수페타시스는 당초 올해 설비투자액을 8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상향하며 생산능력 증가 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페타시스 본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8524억원으로 이전 예상(14% 증가)보다 성장이 커질 것이다. 800G 스위치 물량 증가로 수익성도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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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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