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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초품아' 인기 굳건

파이낸셜뉴스 2021.10.21 08:29 댓글 0



[파이낸셜뉴스] 전국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세금 등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청약시장에서 초품아 단지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남은 하반기 분양물량에 예비 청약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재편인됩 부산에서는 최근 초품아 단지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 남구 용호동에서는 용문초와 연접한 초품아 단지인 LG메트로시티4-2차의 3.3㎡당 아파트값은 규제 이후(1~9월) 약 25%(1728만→2158만원)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부산 해운대구 집값을 이끄는 엘시티(19년 12월 입주)가 약 5%(5465만→573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부동산 규제와 과잉공급 쇼크로 부동산 상승세가 주춤한 대구에서도 초품아 단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월서초와 연접한 '상인e편한세상1단지'의 3.3㎡당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1~9월) 약 8%(1738만→1875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 달서구의 3.3㎡당 아파트값 상승률은 6%(1096만→1166만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재편되면서 실주거 가치가 높은 초품아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품아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의 주된 수요층인 304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조건인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족시킨다"며 "단지 내에서 학부모들간의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들의 교우관계 및 학부모들 간의 정보 공유 등,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어 향후 분양을 앞둔 초품아 단지를 눈여겨 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투시도

이에 연내 분양을 앞둔 초품아 단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부산광역시 남구에서 대연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로변을 건너지 않고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연포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아파트다. 해연중, 부산세무고, 부산중앙고 및 남천역 최대 입시학원가가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3731가구를, 대우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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