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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국고채 10년물 금리 장내 시장서 연 2.090% …2년3개월만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1.03.12 15:41 댓글 0

[파이낸셜뉴스] 경기 개선 기대감과 추경에 따른 국고채 물량 경계감에 국고채 금리가 12일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2.1%에 근접하며 2018년 12월 4일(2.102%) 이후로 2년 3개월 여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스콤 체크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장내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지표종목(20-9)은 전 거래일보다 6.2bp(1bp=0.01%) 오른 연 2.090%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종목(20-8) 역시 전날보다 4.3bp 상승한 연 1.222%를 나타냈다. 2년물은 0.6bp 오른 0.991%에, 5년물은 6.9bp 오른 1.594%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5.2bp, 5.5bp 상승했다.

국고채 선물 시장도 약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년 국채선물(최근월물)은 전날보다 74틱 내린 126.43을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내린 111.06을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이다.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진데다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부담이 채권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선 3월 중 추경 규모 확정시 미국 국채시장과 마찬가지로 물량 부담이 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고채 입찰은 3월 말까지 10년물(15일 2조9000억원), 5년물(22일 2조7000억원), 20년물(23일 9000억원) 입찰이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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