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5. kch0523@newsis.com /사진=뉴시스](http://image.moneta.co.kr/news/picture/2025/05/15/20250515_26360381.jpg) |
[목포=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5. kch0523@newsis.com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호남에서도 콩이면 영남에서도 콩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상민국입니까. 전라민국입니까. 우리는 오직 하나된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 광주에서 오신 문유성님과 대구에서 오신 김다니엘님을 화개장터에서 만났다. 지역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다"며 "함께하니 말도 잘 통하고 웃음이 넘쳤다. '어디서 태어났느니, 어떤 말투를 쓰느니'를 두고, 왜 서로 구분하고 적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제 끝내야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여수의 한 배달 노동자께서 말씀하셨다"며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쪽에 절대 가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앞으로 부산 자갈치도 가고 대구 동성로도 가고, 그리고 경북 안동에 가서 안동찜닭, 안동고등어, 문어회, 안동 소주 한잔 마시겠다. 이번에 제대로 된 머슴하나 잘 뽑아서 5년간 실컷 부려 먹으련다'라고 말이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영남에 이어 호남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호국벨트 일정 속에서 저는 국민들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보았습다"며 "그 위로 충무공의 고뇌에 찬 결단을 하도록 만든, 백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겹쳐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빗줄기가 한없이 굵게 내리 꽂히는 데도, 아무도 개의치 않으셨다"며 "굳은 결의로 내내 자리를 지키는 시민 여러분들을 바라보며, 깊은 감동만큼 점점 커지는 책임을 느꼈다"고 썼다.
이 후보는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르기 때문에, 매 순간 성실하게 일할 수밖에 없다. 정치에 관심 가질 여유도 없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진보 보수 간판을 달고 싸우는 동안, 수많은 국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벼랑 끝에 매달려있다'라고 하신 건설노동자의 말씀도 꼭 명심하겠"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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