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업부 매출 전년 대비 8% 성장 추정  |
상상인증권은 21일 담배사업부문의 성장을 예상하며 KT&G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1일 본업인 담배사업의 성장에 따른 상향 메리트 확대를 예상하며 KT&G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비담배부문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21일 상상인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KT&G의 2024년 4·4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1조4931억원, 영업이익 2265억원을 예상한다"며 "부동산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반영과 내수 건기식 소비 감소 영향으로 비담배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본업인 담배 사업의 성장으로 전사 매출 및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문별로 담배 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 궐련은 지속되는 시장 감소 트렌드로 전년 대비 2% 수준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나, 해외 궐련은 주요 지역 내 수량 증가 및 판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담배부문의 경우 건기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을 전망한다"며 "국내 매출은 이른 설 명절에도 이번 분기 명절 효과가 부재했던 것 등을 근거로 전년 대비 13%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 매출의 성장세는 지속되겠으나, 전년 동기 높은 기저로 성장률은 전년 대비 8%를 예상한다"고 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부문 내 수익성 개선 노력이 연중 지속됐지만, 이번 분기 매출 감소의 영향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를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스타필드 관련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예상돼 영업적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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