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년부터 24년까지 2120억원 지원
올해 '컨소시엄형 과제' 추가 도입...지역전략분야 육성
1단계 예비연구 완료 후 '절대평가'로 지원 과제 선정
일반형 과제 시행계획은 23일 공고...총 351억원  |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연구·개발(R&D) 과제 유형.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컨소시엄형 과제' 1단계 예비연구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의 일반형 과제에 대해서도 1단계 예비연구, 2단계 사업화 연구·개발(R&D)에 35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연구·개발(R&D)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산학연 Collabo R&D는 2018년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3770억원으로 운영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이다. 1단계 예비연구와 2단계 사업화 R&D로 나누어 지원하며, 1단계 예비연구를 8개월간 완료한 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화 R&D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산학연 Collabo R&D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45개 과제에 대해 2120억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완료한 119개 과제의 누적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 244억원, 수출 39억원, 신규고용 756명, 특허출원·등록 228건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까지는 일반형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1개의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자유공모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추가 도입해 중소기업과 복수의 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가전략기술분야와 레전드50+ 등의 지역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과제는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의 세부과제를 구성·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각 세부과제의 기술개발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개별적으로 사업화·제품화가 가능하면서도 타 세부과제와 상호 연계가 가능하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세부과제를 이끄는 총괄기관이 중소기업인 경우에 한해, 해당 중소기업은 컨소시엄 내 세부과제를 2개까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신청 가능하다. 또한 컨소시엄형 과제는 일반형 과제와 달리 1단계 예비연구 완료 후, 신청과제 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가 일정 점수를 상회 시 2단계 사업화R&D 지원 과제로 선정한다.
올해는 최소 50개에서 최대 100개의 컨소시엄형 과제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컨소시엄은 컨소시엄의 목적에 맞게 지정된 분야 내에서 세부과제수(2~4개), 기술개발계획 등을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컨소시엄형 과제가 아닌 일반형 과제의 시행계획은 23일 공고할 예정이다. 일반형 과제는 1단계 예비연구 414개 과제, 2단계 사업화R&D 148개 과제에 총 351억원을 지원한다.
2단계 사업화R&D 과제는 1단계 예비연구를 수행하여 완료한 과제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컨소시엄형 과제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협력 기술개발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협업이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도 산학연 Collabo R&D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은 컨소시엄형 과제는 2월 4일부터 2월 27일 18시까지, 일반형 과제는 2월 4일부터 2월 24일 18시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