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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속 대선 정책 관련주 강세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4.18 14:50 댓글 0

사진=뉴시스화상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개인과 함께 기관도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피해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는 방산, 원자력, 금융, 통신 등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 행보에 따른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p(0.56%) 오른 2484.35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 이어 0%대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287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강도를 완화한 가운데 기관이 421억원어치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112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기계·장비(3.02%), 섬유·의류(1.86%), 운송·창고(1.83%), 건설(1.79%), 비금속(1.53%) 등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제약(-0.55%), 의료·정밀기기(-0.7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4%), 현대차(3.14%), 삼성전자우(-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기아(2.71%)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17%), LG에너지솔루션(-1.46%), 삼성바이오로직스(-0.66%), HD현대중공업(-2.19%) 등은 약세였다.

이는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 공약 등에 따른 등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과 유사하게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 행보에 따른 업종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한국 관세 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우호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가전, 자동차 등 피해 우려가 컸던 낙폭과대주에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2p(0.58%) 오른 715.8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891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 42억원 내다 팔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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