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 네이버 클라우드와 'AI 클라우드 서비스' 부각  |
오브젠 제공. |
[파이낸셜뉴스] 오브젠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다. 독일의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장세가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 AI 솔루션 1위 기업 오브젠(Obzen)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오브젠은 전일 대비 640원(+6.77%)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AP의 시가총액은 3178억 유로(약 502조 원)에 달하며, 프랑스 명품기업 LVMH, 덴마크 다이어트약 업체 노보노디스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SAP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비용 분석,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AP를 지난해 최고 대형 소프트웨어 종목으로 꼽았고, 클라우드 전환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수년 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SAP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비 25% 폭증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브젠이 대형 언어모델(LLM)과 소형 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및 금융권 중심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SaaS)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100%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오브젠 지분 6.09%(26만9860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IT 인프라 컨설팅,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등 전방위적인 I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오브젠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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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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