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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제공 |
[파이낸셜뉴스]
탑머티리얼이 장중 강세다. 삼성그룹 기업벤처캐피털(VC)인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탑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대비 7.05%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나노라믹 레보러터리즈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나노라믹은 전극 제조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속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나노라믹이 완료한 4400만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라운드에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국내 이차전치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과 미국 VC 포티스타캐피탈, 윈드세일캐피탈이 투자했다.
나노라믹은 탑머티리얼과 지난 6월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네오카보닉스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경기 평택에 있는 탑머티리얼 공장에서 생산되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하고, 나노라믹이 미국에서 전극을 생산해 기존 고객사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나노라믹은 삼성 외에도 G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미국 에너지성(DOE)으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나노라믹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대규모 LFP 전극 제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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