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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중 5% 급락하다 반등... 전세계 26일 밤 연준 입만 바라본다

파이낸셜뉴스 2022.01.25 18:18 댓글 0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와 미국 긴축 우려가 겹치면서 전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개장 중반까지 폭락세를 이어갔지만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3% 안팎으로 폭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98p(2.63%) 추락한 7297.1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592.75p(3.80%) 급락한 1만5011.13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80.80p(3.97%) 떨어진 6787.7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088.50p(4.02%) 내린 2만5972.90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도 얼어붙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03p(1.66%) 내린 2만7131.34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가는 지난해 8월 20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홍콩항셍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종합지수도 1~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중반까지의 폭락세를 이어갔지만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을 상징하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 초반에 폭락하고,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낙폭이 4.9%에 이르기도 했지만 막판 대역전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9.13p(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86.21p(0.63%) 뛴 1만3855.13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명 넘는 병력을 집결해 놨다.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인력과 가족들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5~26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을 계속하면서 세계 경제회복을 위협한다는 우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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