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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치어리더는 악플 감수해야? 보고만 있을 순 없다"

파이낸셜뉴스 2021.07.26 10:04 댓글 0

김한나 치어리더. 김한나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캡쳐

김한나 치어리더가 자신의 사진에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을 향해 향후 법적 대응도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되는 인스타에 사진 올려놓고 ‘왜 좋은 관심만 받으려고 하냐’고, 감수해야 된다고요? 나쁜 관심이든 악플이든 뭐든 다 참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 계속 참다 보니 마치 평가하는게 당연한 듯 상처 주시는 말들 아무렇지 않게 하시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계속 보고만 있을 순 없겠더라”며 “상처받는 글이나 악플도 당연한 건가? 왜죠?”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도 무조건 좋은 글만 받으려는건 아니다. 성희롱 관련 글과 댓글도 관심의 일부라고 생각하자고 좋게 넘길 정도”라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것들, 도를 지나치는 것들은 다르다”고 말했다.

김한나 치어리더 인스타그램 글 캡쳐

또한 “저에 대해 뭐든 다 고소하겠다가 아니고 없는 말 지어내가면서 아는 것처럼 남기거나 악의적인 내용들 말하는 것”이라며 “왜 사진을 굳이 SNS에 올려서 악플 스트레스 받냐고 그러시는데, 저를 좋아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 SNS에 앞으로 무슨 사진을 올리든 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는 상처 받을지 어떨지 생각 없이 글 쓰시는 분들도 자유가 있다고 하죠?”라며 “저도 제가 느끼기에 정도가 지나친 글들은 고소할 자유도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 악플은 소수지만 그런 소수를 이제 가만히 지켜보진 않으련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프 사진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짤(사진) 비율이 너무 비정상적인데.. 왜 저렇게까지 다리를 늘리는 거지”, “왜 이렇게까지 보정하는지 원” 등의 댓글을 남긴 것을 언급하며 “저는 길어보이게 찍기 때문에 다리 늘리는 포토샵 안 한다”며 “요즘은 일반 카메라로 많이 찍는데, 보정을 많이 했다 쳐도 무슨 상관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치어리더 동생들도 겪고 있고, 관심 받는 직업이라고 다 참아야 한다고 하기엔 너무 악질적이고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라며 “앞으로 본보기를 위해서라면 정말 굳이 참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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