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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코스피, 3252.13…일주일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1.06.14 15:57 댓글 0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9.32)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3)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0.8원)보다 5.9원 오른 1116.7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기준 최고치(3266.23)에는 못 미쳤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9.32) 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3252.12)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웃돌았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째 32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으로 시작해 하락했다. 개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강세로 전환했다. 마감을 앞두고 소폭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홀로 35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31억원, 245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네이버(3.89%), 카카오(5.17%) 등 인터넷 대표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0.16%), 셀트리온(5.84%) 등도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발표에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12.82%)과 함께 급등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2%)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8%), LG화학(-2.71%), 현대차(-0.2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3)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8일(998.27)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억원, 1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을 매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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