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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fn오전 시황]코스피, 뉴욕증시 영향에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1.05.10 11:09 댓글0

코스피가 전 거래일(3197.20)보다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에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8.30)보다 1.08포인트(0.11%) 오른 979.38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1.3원)보다 8.1원 내린 1113.2원에 출발했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뉴욕증시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7포인트(0.75%) 오른 3221.27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에 개장해 개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개인이 418억원어치, 기관 106억원어치 를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540억거치매수 중이다.

코스피지수의 장중 사상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에 기록한 3266.23이다. 반면 종가를 기준으로 한 사상 최고가는 지난달 20일에 기록한 3220.7이다. 이날 3200선 위에서 증시가 마감된다면 종가 기준 최고가를 새로 쓰게 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각각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1.4% 오르는 등 0.88%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고 시장 예상치도 대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 증시는 오히려 이를 호재로 받아들여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미국 경기 과열 인식 확대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정책 정상화 우려가 상존했으나, 이번 고용 쇼크가 이런 우려를 완화해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8%), 운송장비(1.43%), 의약품(1.39%), 섬유·의복(1.53%), 건설업(1.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0.73%)와 전기·전자(0.52%), 금융업(0.80%) 등도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0.17%)과 전기가스업(-0.2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이 3%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12%)와 네이버(0.28%) 등 대부분의 종목도 강세 흐름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8.28포인트(0.49%) 오른 986.58이다. 지수는 1.08포인트(0.11%) 상승한 979.38에 출발했다. 개인이 435억원 순매수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과 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9%)와 셀트리온제약(1.75%), 카카오게임즈(0.95%) 등이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0.35%)와 에이치엘비(-0.60%)는 약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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